건축공간연구원장상 4개 역세권별 생활시설 등 맞춤공급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경기 파주시 경의중앙선축 공간환경전략계획
문산·파주·금촌·운정 4개 역세권 선정
도로망 구축, SOC 시설 등 조성 나서

파주시 '경의중앙선축 공간환경전략계획' 개념도. 경기 파주시 제공

파주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적으로 역사적 변화를 고려해 주변 생활권과의 관계성을 중심으로 '경의중앙선축 공간환경전략계획'을 수립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파주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경의중앙선축을 기준으로 주변 생활권과의 관계성을 고려했다. 파주시의 경의중앙선축은 10개의 행정구역과 9개 역사를 포함하고 있고, 파주시 주요 신도심과 원도심을 관통하고 있다. 시는 생활권이 경의중앙선축을 중심으로 발달하면서 읍·면·동별로 생활시설 공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균형 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우선 시는 경의중앙선축을 기준으로 문산·파주·금촌·운정 등을 4개의 역세권으로 선정했다. 또 권역 간 균형적 확산을 위해 지리적 중심지인 금촌역세권을 전략적 요충지인 중점추진권역으로 설정했다.

먼저 경의중앙선을 남북축으로, 자유로와 의주대로를 연결하는 축을 동서축으로 구분했다. '회복을 통해 도시를 연결하다'라는 미래상을 기반으로 도시기능 회복과 맞춤형 연계 발전 방안을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파주시는 4개의 역세권에 대한 전략방안을 각각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운정역세권은 운정신도시 내 개발이 고려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10분 보행동선 체계를 구축하고 △녹지 복합 거점형 SOC 시설을 조성하고 △1인 이동수단을 통해 녹지를 연결했다.

파주역세권의 문제점은 동북서 방향으로 부분 분포되어 있는 교통 인프라 불균형성이다. 이를 해결하고 역세권 중심의 인프라 연결을 위해 △민간기업 협력을 통한 문화적 재생과 △역세권 주변 복합거점시설을 유치하고 △거점을 연결하는 도로망을 구축했다. 문산역세권은 DMZ의 역사적 가치와 자산을 활용한 기능을 확대하고, 대규모 개발계획 간 연계를 이뤄내는 데 중점을 뒀다.

금촌역세권은 중점추진권역으로서 경의중앙선축의 핵심인 만큼 상권·교통·주거·진입 유형 등을 기준으로 심층분석을 진행했다. 시는 이 결과와 조사 대상지의 유동인구·생활SOC·각종 시설과의 접근성을 반영해 원도심 공간의 입체적 분석과 지역현안을 찾았다.

먼저 금촌역세권을 '금촌천-재생사업 소외지역' '행정시설-학령산 접근축' '금빛로 보행축 종점' '공릉천-경의중앙선 고가하부' 등 총 4개로 구분했다.

이런 접근 결과 금촌의 지리적 특성을 통해 '안으로 연결되고 밖으로 순환'하는 금촌형 도심 문화가 만들어졌다. 공릉천과 학령산에 의해 내부 중심으로 갇혀 있는 금촌의 지형 형태를 고려한 것이다.

더 나아가 각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도심 사업을 장소 중심으로 연계했다. 이 계획에는 전략적 관리가 필요한 틈새공간과 활성화가 필요한 곳에 지역자산을 선정해 도심문화를 연결하는 아이디어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