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거쳐 성장한 신유빈…AG에서 보여주고 싶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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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 신유빈은 2년 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유망주에서 에이스로 성장한 신유빈이 이번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신유빈은 24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D-30 미디어데이에서 "아시안게임은 첫 출전이어서 많이 설렌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내가 출전하는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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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더 좋은 모습과 기술력 보여드릴 것"
[진천=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여자탁구 신유빈은 2년 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유망주에서 에이스로 성장한 신유빈이 이번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신유빈은 여자탁구 대표팀을 이끄는 중심이다. 지난 14일에 막을 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2023 국제탁구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2개 대회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신유빈은 처음 아시안게임에서 라켓을 잡는다. 전지희와 함께하는 여자복식과 임종훈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노려볼 만하다.
신유빈은 24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D-30 미디어데이에서 "아시안게임은 첫 출전이어서 많이 설렌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내가 출전하는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신유빈에게 쏟아지는 팬들의 관심에 대해 "부담보다는 오히려 내가 더 힘을 내서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신유빈은 지난해 손목 골절 부상으로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될 뻔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연기되며 기회를 쟁취했다.
신유빈은 "부상 시기랑 겹쳐 선발전에 못 나가는 상황이었는데 행운이 찾아왔다. 일 년 연기가 되며 내게 출전할 기회가 주어졌다. 행복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웃었다.
2020 도쿄 올림픽은 신유빈의 이름을 알린 대회였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특유의 기합 소리로 '삐약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2년 사이에 빠르게 성장한 신유빈은 "도쿄 대회 이후로 시간이 많이 지났다. 내가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더 좋은 모습과 기술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별명에 관해 "나이만 달라졌고 파이팅과 기합은 똑같다. 이번 대회에서도 똑같은 수식어가 붙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신유빈은 복식 파트너인 전지희와 임종훈에게 강한 믿음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잘 맞는 파트너를 찾기가 쉽지 않다. 운이 좋게도 내 옆에는 잘하는 언니와 오빠가 있다. 되게 믿음직스럽다. 복식 경기를 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신뢰를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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