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하철·버스 시위’ 박경석 전장연 대표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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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하철과 버스전용차로 등지에서 시위를 주도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박경석 공동상임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박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올해 서울 곳곳의 지하철역 승강장과 버스전용차로 등에서 모두 13차례 불법 시위로 운행을 방해한 혐의와 서울시청 교통과가 지난달 전장연을 고발한 것들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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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하철과 버스전용차로 등지에서 시위를 주도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박경석 공동상임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늘(24일) 오후 2시부터 3시 반까지 1시간 30분 가량 박 대표를 업무 방해 및 재물손괴 혐의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박 대표의 이번 출석은 경찰이 출석 기한을 통보한 지 네 번째 만에 이뤄졌습니다.
박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올해 서울 곳곳의 지하철역 승강장과 버스전용차로 등에서 모두 13차례 불법 시위로 운행을 방해한 혐의와 서울시청 교통과가 지난달 전장연을 고발한 것들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박 대표는 경찰 조사 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부터 모든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법정에서 국가 권력과 사회가 장애인을 얼마나 지독하게 차별했는지를 두고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남대문경찰서는 지난달 6일 박 대표를 2021년 1월부터 지난 1월 20일까지 총 38차례에 걸쳐 불법집회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주도한 혐의(기차교통방해·업무방해·집시법 위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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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hu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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