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상 도심 속 자연교감 학습장 자리매김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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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덕진구 번영로 인근 29만1795㎡ 규모 부지에는 3775종의 식물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특히 수목원은 예향의 도시 전주에 어울리는 기와와 한식 담장 등이 담긴 한국적 정원을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수목원에 대해 △식물 수집기능 △학술 연구기능 △교육기능 △여가기능 △식물종 보존기능 등 여러 가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은 시민에게 도심 속 자연 학습장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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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5종 식물이 숨쉬는 한국식 정원
시민 생태문화 공유 콘텐츠도 '다채'
이곳을 방문한 이들은 계절 변화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한다. 주인공은 한국도로공사의 '전주수목원'이다. 지난 2022년에는 69만명 이상의 이용객이 찾을 정도로 지역 명소로 자리잡았다.
한국도로공사는 1974년 고속도로 건설로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구하기 위해 전주묘목장을 조성했다. 1980년대부터 공사는 수목원을 본격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식물종을 수집했다. 도로공사는 전주묘목장을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반인에게 개방했다. 이후 전주묘목장은 '전주 수목원'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2018년부터는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수목원은 예향의 도시 전주에 어울리는 기와와 한식 담장 등이 담긴 한국적 정원을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까지 수목원의 장미원과 생태습지원을 리모델링했고, 유리온실의 환경 개선 작업도 마무리했다.
공사에 따르면 저영향개발기법으로 불리는 'LID 기법'을 도입, 수목원을 전문 생태교육장과 난대 아열대식물 640여종의 식물이 가진 싱싱한 기운이 느껴지는 개방형 공간으로 만들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수목원에 대해 △식물 수집기능 △학술 연구기능 △교육기능 △여가기능 △식물종 보존기능 등 여러 가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은 시민에게 도심 속 자연 학습장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기존 수목원의 전통적 기능은 수집, 증식, 보전연구, 전시 교육에 국한돼 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은 건강과 복지, 힐링과 휴식, 그리고 문화적 수요에 대응해 생태자원 공유 공공서비스를 공급할 것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공사는 수목원을 생태자원 보전과 공유를 넘어 끝으로는 문화로 만들 계획이다.
수목원을 통해 전주시 밀착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전주시에서 진행하는 '1000만 그루 가든시티 전주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맑은 공기 도시 전주 만들기 △시민 가드너 양성사업 △도심 공원 특색화 추진 등의 목표를 함께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수목원을 만들기 위해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확대했다. 생태문화체험 콘텐츠로 정부 인증을 받은 생태체험교육이 대표적이다.
여기서는 키친가든 체험, 여름 생태학교, 맞춤형 숲 치유 등 여러 체험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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