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시민 734인 선언…"일본 핵 오염투기 용납 못해"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3. 8. 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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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24일 낮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면서 충북에서도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청주상생포럼C플러스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촉구 청주시민 734인 선언을 발표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도 성명을 내고 "오염수를 해양으로 투기한 일본 정부는 역사에 테러범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를 방조하고 동조한 윤석렬 정부 역시 공범"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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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동시다발 1인 시위도
박현호 기자


일본 정부가 24일 낮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면서 충북에서도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청주상생포럼C플러스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촉구 청주시민 734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최소 30년 이상 지속될 막대한 오염수 방류는 대한민국과 전 세계, 지구 환경에 대한 테러 행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이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성명처럼 일본의 무책임과 대한민국의 방조가 만든 합작품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국익과 민족적 자존심을 버린 친일정권임을 스스로 자인하고 있다"며 "전 국민 그리고 세계 시만과 연대해 핵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를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제공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노조 등이 참여하고 있는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도 이날 도내 8곳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투기에 반대하는 동시다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규탄 기자회견을 전날 진행한 데 이어 이날 낮 11시 30분부터 한 시간 가량 시위를 이어갔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도 성명을 내고 "오염수를 해양으로 투기한 일본 정부는 역사에 테러범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를 방조하고 동조한 윤석렬 정부 역시 공범"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지금 당장 오염수 해양 투기를 중단하고, 핵발전의 미몽에서 깨어나 올바른 길을 가야 한다"며 "오염수 해양 투기를 중단시키기 위해 계속 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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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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