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DH’ 양의지 선발 라인업 복귀…“타석에서 3~4타석 상대해봐야”[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3. 8. 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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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 정지윤 선임기자



부상을 털고 복귀한 후 대타로만 나섰던 두산 주전 포수 양의지가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양의지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지난 8일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던 양의지는 22일 고척 키움전에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날 대타로 홈런을 쏘아올린 양의지는 23일에도 8회 장승현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볼넷을 얻어낸 양의지는 상대의 실책을 틈타 득점까지 올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양의지를 선발 복귀시킨 것에 대해 “어제도 스윙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은데 그래도 경기를 어차피 나가야하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타로 나가는 것보다는 라인업에서 소화하는게 낫다. 키움 선발이 좌투수(이안 맥키니)꼬 하니까 타석에 들어가서 상대를 3~4타석 상대해봐야 본인의 상태를 알기 때문에 나가게 됐다”고 했다.

또한 양의지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을 때 위력을 잘 알기에 올린 것도 있다.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호세 로하스(좌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김인태(우익수)-박유연(포수)-조수행(중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김동주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고척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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