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GDP 대비 가계부채 총량 늘지 않도록 관리할 것"

엄윤주 2023. 8. 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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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증한 가계부채에 대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총량이 늘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24일)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 증가는 금융시장 안정을 저해하고, 성장 잠재력을 약화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몇 달 더 가계부채가 증가할 수 있지만, GDP 대비 비율이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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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증한 가계부채에 대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총량이 늘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24일)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 증가는 금융시장 안정을 저해하고, 성장 잠재력을 약화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근 두 달 동안 가계부채가 예상보다 더 증가한 건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목표로 한 여러 미시적 규제 완화 정책이 기대하지 않았던 효과를 불러온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몇 달 더 가계부채가 증가할 수 있지만, GDP 대비 비율이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지금은 미시정책을 통해 조정해보고, 이후에도 시장 반응이 부족하다면 거시정책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재는 또, 향후 이자가 과거 1∼2%대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이자 감당 여력이 있는지를 고려해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부동산 관계 대출이 늘어난 건 많은 사람이 금리가 안정돼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라며 집값이 바닥이니 대출받자는 인식이 바탕에 깔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 등이 나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를 우회한 영향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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