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 샤오미도 전기차 생산…내년 양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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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중국 샤오미가 전기차를 생산한다.
샤오미는 내년 상반기 첫 전기차 모델 양산을 시작해 1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샤오미는 발개위의 심사를 통과하기 전 이미 베이징에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건설을 마쳤다.
레이쥔 CEO는 지난해 샤오미전자, 샤오미소프트웨어 등 계열사에서 손을 떼고 전기차 사업에 집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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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 연 20만대 생산 공장 건설 마쳐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중국 샤오미가 전기차를 생산한다. 샤오미는 내년 상반기 중 첫 번째 모델을 양산하겠다는 계획이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샤오미가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발개위)로부터 전기차 생산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샤오미는 공업정보화부의 기술 및 안전성 요건 충족 여부 심사도 앞두고 있다.
샤오미는 내년 상반기 첫 전기차 모델 양산을 시작해 1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샤오미는 발개위의 심사를 통과하기 전 이미 베이징에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건설을 마쳤다.
샤오미는 지난주부터 베이징 전기차 공장에서 일할 직원을 모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전역의 수천개의 스마트폰 매장을 활용해 전기차 전시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샤오미는 향후 10년간 100억달러(약 13조2000억원)를 전기차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샤오미 창업자인 레이쥔 최고경영자(CEO)는 2021년 3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전기차 사업이 자신의 마지막 창업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쥔 CEO는 지난해 샤오미전자, 샤오미소프트웨어 등 계열사에서 손을 떼고 전기차 사업에 집중해왔다.
한편 샤오미에 대한 발개위의 전기차 생산 허가는 예상보다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발개위는 최근 중국 전기차 과잉 생산과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로 생산 허가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 확장 계획을 아직 승인받지 못했으며, 루시드 역시 중국 생산을 검토하고 있으나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낮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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