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본능 뽐낼 시간…손흥민, 본머스 상대 마수걸이 골 조준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본머스를 상대로 지난 시즌 홈 패배 설욕에 도전한다.
26일 토요일 오후, 손흥민은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도전한다. 23-24 프리미어리그(이하 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한 손흥민은 전방에서 플레이메이커로 맹활약했다. 기회 창출 4회로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히샤를리송이 교체로 나간 이후에는 스트라이커로 변신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맨유전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음에도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한 손흥민은 본머스 원정에서 득점에 도전한다. 본머스가 직전 리버풀전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3골을 허용한 만큼 손흥민의 시즌 첫 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손흥민은 통산 본머스전 10경기에 나서 6골 2도움을 기록했고,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골 맛을 본 기억이 있다. 맨유를 상대로 플레이메이커와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서는 킬러 본능을 뽐낼 수 있을까.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맨유를 2대 0으로 꺾으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중원에서 활약했고, 수비에서는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지에를 앞세워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격 진영에서는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의 활약이 돋보였다. 1승 1무로 시즌을 시작한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첫 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1무 1패를 기록 중인 본머스는 홈팬들 앞에서 시즌 첫 승리를 노린다. 본머스는 지난 4월 토트넘 원정에서 3대 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마지막 맞대결에서 1골 2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끈 도미닉 솔랑키가 이번에도 화력을 뽐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플레이메이커로 변신한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서 골 소식을 전할 수 있을까. 23-24 PL 3라운드 본머스 대 토트넘 경기는 26일(토) 오후 8시 30분 본머스의 홈구장인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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