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은 원격의료 폭발적 성장
美·日, 초진·약 배송 허용
英, 별도 규제 법령도 없어
◆ 원격의료 산업 붕괴 ◆
국내 비대면진료 생태계가 붕괴되고 있는 것과 달리 글로벌 비대면진료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일본 등 의료 선진국에서 비대면진료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원격의료 갈라파고스'가 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마케츠앤드마케츠에 따르면 글로벌 비대면진료 시장은 2019년 254억달러(약 33조원)에서 2025년 556억달러(약 72조원)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별·가입 보험별 다른 제도를 가진 미국은 1997년 원격진료를 65세 이상 고령층을 위한 공적 보험인 메디케어에 적용했다.
저소득층을 위한 공적 보험인 메디케이드의 초진 원격진료를 허용해왔던 미국은 코로나19가 극심했던 2020년에는 메디케어 가입자에 대해서도 초진 원격진료를 인정했다. 이에 2020년 기준 메디케어 이용자의 원격의료 건수는 전년 대비 60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일본은 코로나19 이전에는 원격 초진이 불가했지만 2022년부터 단골 의사가 아닌 의사의 초진도 허용하고 있다. 2020년에는 일반용 의약품 인터넷 판매뿐만 아니라 처방 의약품의 배송과 원격 복약지도도 허용했다.
영국은 원격진료를 별도로 규제하는 법령 없이 대면진료와 동일하게 취급하고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2019년 장기 계획을 수립해 5년 내 모든 환자가 전화나 온라인으로 1차 의료 상담을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강민호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아이들 많은데, 뷔페 테이블에 초콜릿 비키니女”…伊 리조트에 분노 - 매일경제
- “청소만 잘해도 월 900만원 법니다”...김과장 퇴근길에 찍고 간 곳은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와~한국 완전히 망했네요”…세계적 석학 머리 부여잡은 이유 - 매일경제
- “자궁에 귀신 붙었다”…좁은방서 여성 앉혀놓고 40대男이 한 짓 - 매일경제
- 굶어죽을 판에 5년 기다리라고?...30% 깎여도 미리 받겠다는 60대 - 매일경제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 - 매일경제
- “이혼한 엄마 아프다” 6년간 입대 미룬 20대男...법원 판단은 - 매일경제
- ‘삼성 갤럭시 X 톰 브라운’ 또 만난다...Z폴드·플립5 한정판 예고 - 매일경제
- “이런 틀려먹은 것들”…‘물바다 논’ 들어가며 화낸 김정은, 무슨일이 - 매일경제
- 찬란한 재능-> 징역 6년 구형-> 서준원,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최악의 수치 됐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