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여객 복합' TK신공항, 미주·유럽도 직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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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3500m 길이의 활주로가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2조 6000억 원으로 예측됐으며 항공 수요는 개항 시점에 여객이 1226만명, 화물이 15만2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객 수요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대구공항 최대 이용객 467만 명 대비 3배 이상 수준인 1226만명∼1573만명으로 예측했다.
화물 수요 역시 2019년 대구공항 화물량 3만5000톤 대비 5배 이상 증가된 15만2000∼21만 8000톤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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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3500m···예비로 300m도
국내 취항 전항공기 이착륙 가능
개항땐 연간 최대 1573만명 이용
오는 2030년 완공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민간공항에 국내 취항 중인 모든 여객·화
물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3500m 길이의 활주로가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2조 6000억 원으로 예측됐으며 항공 수요는 개항 시점에 여객이 1226만명, 화물이 15만2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시는 국토교통부가 ‘대구 민간공항 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결과를 보면 대구경북신공항 민간공항의 전체 부지 면적은 92만㎡이고 터미널·계류장·주차장 등 공항시설은 51만㎡ 규모로 건설된다. 비용편익분석(B/C)은 1이상 도출돼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활주로 길이의 경우 중대형 화물기를 포함한 미주, 유럽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3500m로 설정됐다. 또 향후 여건 변화에 대비해 여유 부지 300m도 확보하기로 했다.
여객 수요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대구공항 최대 이용객 467만 명 대비 3배 이상 수준인 1226만명∼1573만명으로 예측했다. 화물 수요 역시 2019년 대구공항 화물량 3만5000톤 대비 5배 이상 증가된 15만2000∼21만 8000톤으로 전망됐다.
특히 미래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해 공항시설의 확장성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및 대구시 의견이 반영됐다. 공항시설 건설을 개항 단계와 확장 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시설을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된 것이다.
이에 따라 여객터미널은 개항 시 현 대구공항 대비 약 4배 수준인 10만2078㎡에서 시작해 확장 후 15만2078㎡로 약 1.5배 증가된다. 화물터미널은 개항 시 현 대구공항 대비 12배 수준인 9865㎡에서 시작해 확장 후 2만9865㎡로 약 3배 확장된다. 이 외에도 인근 확장 가능한 부지 50만㎡을 확보해 미래 항공 수요 증가 시 공항시설의 추가 확장도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신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중앙고속도로와 직결되는 노선(6.6㎞)과 의성군에 구축 예정인 물류단지와 연결도로(4.6㎞) 등 공항 진입도로를 신설한다. 이들 사업이 이번 용역 결과에 반영됨에 따라 향후 예비타당성 면제를 신청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달 말 민간공항 이전 사업을 전담할 ‘대구경북통합신공항건설추진단’을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에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적정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등을 동시에 착수하게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대구군공항 이전을 위한 기부대양여 심의가 통과됐고 대구공항 이전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도 완료됨에 따라 신공항 건설을 위한 제반 절차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며 “대구 미래 50년 번영의 토대가 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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