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몸집 키운다…"사우디·이란 등 6개국 가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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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국 확대 문제를 둘러싸고 이견을 드러냈던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가 6개국을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릭스 회원국들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아르헨티나 △이집트 △이란 △에티오피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의 가입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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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국 확대 문제를 둘러싸고 이견을 드러냈던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가 6개국을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릭스 회원국들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아르헨티나 △이집트 △이란 △에티오피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의 가입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브릭스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브릭스 회원국들은 브릭스 확장 과정의 기본 원칙 및 절차 등에 합의했다"며 "새로운 회원국들의 권한은 2024년 1월부터 발효된다"고 말했다.
브릭스의 외연 확장은 이번 정상회의의 가장 중요한 의제 중 하나였다. 2006년 창설된 브릭스는 2010년 남아공이 합류 이후 줄곧 5개국 체제를 유지해왔다. 브릭스를 주도하는 중국과 러시아는 세력을 확대해 이 블록을 주요 7개국(G7)과 서방의 대항마로 키우고자 한다. 미중 패권 경쟁,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 정치·경제적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정상회의를 앞두고 브릭스 가입을 공식 요청한 국가는 22개국이었다. 관심을 표명한 국가까지 포함하면 40개국이 넘는다.
브릭스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브릭스 확장이라는 원칙에는 대부분 동의했다. 다만 그 속도를 두고는 의견 차이가 있었다. 인도, 브라질 등이 브릭스가 반(反)미국, 반서방 연대로 굳어지는 것을 경계해서다. 이로 인해 전날에는 공동 기자회견까지 취소되기도 했다. 진통을 겪은 브릭스 정상들은 장시간 논의 끝에 6개 국가의 회원국 가입을 승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새 회원국 합류 발표 후 "브릭스의 확장은 이 블록의 협력 메커니즘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단합과 협력에 대한 브릭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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