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한화 손잡고 'UAM 이착륙장' 개발
잠실·수서역 등 적용예정
포스코와 (주)한화 건설부문(한화건설)이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의 필수 인프라스트럭처인 버티포트 공동 개발에 나선다. 버티포트는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UAM 전용 이착륙장으로, 주로 건물 옥상부에 설치된다.
포스코는 24일 한화건설·한국공항공사와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미래 UAM 건설시장 대응을 위한 전략적 기술 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한화건설은 공동 연구를 통해 UAM 버티포트 표준 모델을 확립하고 버트포트에 최적화된 철강재 생산 연구개발(R&D)에 나선다. 이들이 개발한 버티포트는 2025년 서울 잠실 마이스(MICE)와 수서역 버티포트에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건물 옥상부에 설치돼 기체의 이착륙이 반복되는 빌딩형 버티포트의 특성을 고려해 경량화된 철강 소재를 적용한 강구조 설계에 나설 예정이다. 강구조는 기둥과 들보 등이 일체화돼 연결된 단단한 구조를 말한다. 아울러 운영되는 기체 대수가 늘고 터미널 공간이 확장될 가능성에 대비해 규모를 쉽게 늘릴 수 있는 모듈형 강구조 개발에도 나선다. 버티포트에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기를 적용할 예정이다.
UAM은 국내 기업들의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수도권 도심지를 중심으로 UAM을 상용화하고 2026년부터는 전국 주요 거점 지역으로 상용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버티포트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도길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은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UAM 상용화를 앞당기고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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