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베트남에 동물백신 첫 수출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8. 24. 17:39
바이오사업부문 본격 시동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바이오 사업에서 첫 성과를 냈다. 베트남 최대 동물백신 기업에 돼지 백신을 수출한 것이다. 24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벤처기업 이노백에서 개발한 돼지 백신 '이노MHP' 10만마리 분량을 베트남 나베코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노백은 한태욱 강원대 교수가 2016년 설립한 업체로 미국과 유럽에서 특허받은 동물 백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연구업체에 따르면 전 세계 돼지 백신 시장 규모는 올해 19억9000만달러에서 2027년 27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돼지 질병으로 인한 전 세계 농가 피해액은 연간 2조5000억원에 달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 이노백과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동물 백신 시장을 공략한다는 각오다. 베트남에 이어 인접 국가인 중국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동물 백신 수출은 그동안 이노백과 지속해온 상생 노력의 결과물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노백에 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함께 추진해왔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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