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직접 찾은 벤츠 회장 차량용 OLED 협력 다졌다
신제품 둘러보고 납품 협의
마이바흐 첫 전기차 모델 공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이사회 의장 겸 승용부문 회장(사진)이 24일 LG디스플레이를 찾아 차량용 OLED 분야 협업을 논의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디스플레이 연구동에서 권봉석 LG 부회장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을 만났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칼레니우스 회장 등 벤츠 경영진에게 '34인치 초대형 P-OLED'와 '차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 '투명 OLED' '12.3인치 무안경3D 계기판' '시야각 제어 기술(SPM)' 등 개발 중인 차세대 차량용 OLED·하이엔드 액정표시장치(LCD) 신기술을 대거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신제품은 향후 벤츠 고급차 제품군에 대거 납품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벤츠에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양사 경영진 만남이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에 판매되는 벤츠 차량에는 한국 파트너사 제품이 들어간다. 포함되지 않은 차가 없다"며 "디스플레이 등 다방면에 걸쳐 혁신적인 파트너사들로부터 제품을 공급받고 있고, 배터리셀 영역에서도 오랜 기간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벤츠그룹은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시장에서 모든 라인업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는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전략의 핵심은 전체 라인업에 걸쳐 럭셔리 가치를 강화하면서 마이바흐를 비롯한 최상위 라인업 모델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날 칼레니우스 회장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첫 전기차 모델 'EQS 680 SUV'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오찬종 기자 /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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