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노조, 임협 잠정합의안 '부결'…기대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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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사가 마련한 2023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사측과 실무교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최선을 다해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부결돼 매우 안타깝다"며 "교섭 마무리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22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22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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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 찬성 1854명(31.07%), 반대 4104명(68.78%)
노조, 잠정합의안 부결 원인 파악…실무교섭 이어갈 방침
회사 "매우 안타까워, 교섭 마무리 위해 계속 노력할 터"
HD현대중공업 노사가 마련한 2023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이번 안이 조합원들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이하 노조)는 24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이지를 묻는 찬반투표를 했다.
전체 조합원 6438명 가운데 5967명(투표율 92.68%)이 투표에 참여했다. 찬성 1854명(31.07%), 반대 4104명(68.78%), 무효 9명(0.15%)으로 집계됐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사측과 실무교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최선을 다해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부결돼 매우 안타깝다"며 "교섭 마무리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22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22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2만 원 인상, 격려금 350만 원, 휴양시설 운영 특별예산 20억 원 편성이 담겼다.
또 신규 인력 채용, 미래 조선 산업 전환 대응을 위한 테스크포스팀 구성 등도 포함됐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등 주요 동종 업체가 단체교섭을 타결한 상황 속에서 노사는 여름휴가 이후 교섭에 속도를 냈다.
기본급을 두고 노사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던 중, 3차례 수정 끝에 기본급 12만 원 인상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을 어렵게 끌어낸 것.
하지만 찬반투표가 부결되면서 이번 안이 조선업계의 잇따른 수주 속에서 조합원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회사 안팎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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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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