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 상무장관 방문 앞두고 “경제·무역 이견 해소 기대”

김민정 2023. 8. 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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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양국의 경제·무역 관계 개선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오늘(24일) 브리핑에서 러몬도 장관과 어떤 의제를 논의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중국이 우려하는 경제·무역 문제에 관해 미국에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며 "미국과 경제·무역 이견을 해소하고, 실무적인 협력과 심도 있는 토론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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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양국의 경제·무역 관계 개선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오늘(24일) 브리핑에서 러몬도 장관과 어떤 의제를 논의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중국이 우려하는 경제·무역 문제에 관해 미국에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며 “미국과 경제·무역 이견을 해소하고, 실무적인 협력과 심도 있는 토론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수 대변인은 이어 “중미 경제·무역 관계는 본질적으로 호혜적”이라며 “협력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양측의 무역·투자가 일련의 일방주의·보호주의적 조치 같은 일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중국은 계속해서 미국에 경제·무역 관련 우려를 전하고, 기업이 무역·투자 협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도 러몬도 장관의 방문을 계기로 실질적인 부분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가 협상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면 미·중 관계 회복에 건설적인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견해를 소개했습니다.

관영 환구시보 역시 러몬도 장관이 양국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산업 분야의 수장이라는 점을 들어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미국 상무부가 최근 중국 기업·단체 27곳을 ‘잠정적 수출통제 대상’ 명단에서 제외한 것 역시 호의적 제스쳐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등의 민감한 현안이 남아있는만큼 이번 방중이 뚜렷한 성과를 내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지나 러몬도 장관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을 방문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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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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