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스 본점 광화문 이전…한결과 통합 박차

전형민 기자(bromin@mk.co.kr) 2023. 8. 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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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합병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던 법무법인 클라스와 한결이 최근 물리적 통합에 나섰다. 이달 초 클라스의 본점 사무소를 한결의 본점 사무소가 위치한 광화문으로 옮기면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클라스는 최근 강남 본점 사무소를 광화문교보문고빌딩 14층으로 이전해 한결과 '한 지붕 한 가족'이 됐다. 같은 빌딩 16층에는 한결의 본점 사무소가 있다. 법조계에서는 두 로펌이 물리적 통합을 실시하면서 통합법인의 공식 출범이 임박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등록 변호사만 100명이 넘는 대형 로펌이 탄생한다.

황찬현 클라스 대표변호사는 "더 많은 전문가들과 함께 새로운 장소에서 새롭게 시작해, 더 많은 기업들이 시장 환경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제대로 돕겠다"고 했다. 안병용 한결 대표변호사는 "클라스와 한결의 통합은 전문적인 송무 역량과 시장에서 검증받은 전문적인 자문 역량이 만나 이루어진 것"이라며 "더 높고 질 좋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결과 클라스 측은 "오는 10월께 통합 작업을 전부 마무리하고 '법무법인(유) 클라스한결'이라는 새로운 상호를 사용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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