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노리는 롯데…'뜨거운 타격감' 이정훈 3번 출격-구드럼 9번 배치 [MD잠실]

잠실 = 박승환 기자 2023. 8. 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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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니코 구드럼./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에서 '스윕패'를 당했던 롯데 자이언츠가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롯데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12차전 '엘롯라시코' 원정 맞대결을 갖는다.

롯데는 지난 주중 3연전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서 '스윕승'을 거두며 8월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듯했다. 하지만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달아오르던 분위기가 차갑게 식었다. 롯데는 22~23일 비로 인해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동안 래리 서튼 감독의 주도 하에 단체 미팅을 갖는 등 분위기를 다잡는 시간을 가졌다.

서튼 감독은 24일 경기에 앞서 "월요일을 포함해 3일 휴식을 취한 것이 팀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4~5일 경기를 하지 않을 경우 타이밍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이틀에서 최대 3일까지는 선수들이 회복하는데 굉장히 긍정적이 요소가 된다. 특히 투수 파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연패 탈출에 도전하는 롯데는 이날 안권수(좌익수)-김민석(중견수)-이정훈(지명타자)-안치홍(2루수)-윤동희(우익수)-고승민(1루수)-정보근(포수)-노진혁(유격수)-니코 구드럼(3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 선발 투수로 '좌승사자' 찰리 반즈를 내세웠다.

이날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구드럼의 9번 출격이다. 사령탑은 "우리는 전형적인 3~5번, 큰 타구를 칠 수 있는 타자들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 선발 투수에 따라 유연하게 라인업을 짜야 한다"며 "출루를 잘하는 선수들 뒤에는 타점을 올려줄 수 있는 타자들을 구성하다 보니 구드럼을 9번에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이정훈은 3번, 정보근은 7번에 배치됐다. 서튼 감독은 "두 선수 모두 기대치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한두 경기가 아닌, 잘하는 기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물이 들어오면 노를 저어야 하는데, 이는 야구와 인생에 모두 해당되는 말"이라며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않는 등두 선구안이 좋고, 자신이 계획했던 것을 실행해주고 있기 때문에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정훈은 아직도 타순에 변화를 가져가고 있지만, 점점 중심 타선에 배치되는 날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사령탑은 그에 걸맞은 선수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이정훈은 중장거리형 타자다. 2루타 이상을 칠 수 있다. 그리고 스트라이크존을 컨트롤하는 재능이 좋다"며 "2~30개의 홈런을 칠 수는 없지만, 많은 타점을 올리는 등 중심에 어울리는 선수이자 3~5번에 적합한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롯데 자이언츠 이정훈./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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