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볼넷에도 5이닝 버틴 장재영…사령탑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스경X현장]
홍원기 키움 감독이 장재영이 발전하는 모습에 후한 점수를 줬다.
홍원기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장재영은 이제 몇 승이 중요한 게 아니고 계속해서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야할 것 같다”고 했다.
장재영은 전날 두산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2안타 5볼넷 3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을 5개나 내줬지만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다.
이날 경기 이전에 장재영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1일 LG전에서 6이닝 4안타 1홈런 1볼넷 3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17일 KIA전에서도 6이닝 3실점으로 2경기 연속 선발 투수로서의 임무를 다했다.
비록 전날 두산전에서 키움은 4-11로 패했지만 장재영의 발전에 의미를 둘 수 있게 됐다.
홍원기 감독은 “볼넷은 누구나 줄 수 있다. 안우진 선수도 줄 수 있다. 모든 투수가 다 줄수 있는데 이제 어떤 반응을 보이고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변화가 되는지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라며 “이제는 장재영이 100구를 넘길 수 있고 한 번에 무너지는 모습이 없다는게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올시즌 사실상 리빌딩의 길을 걷고 있는 키움으로서는 선발 투수의 성장이 필요하다. 최원태를 트레이드로 LG로 보냈고 팀은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장재영이 성장해야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수 있다.
홍 감독은 “훌륭한 선발 투수 한 명이 탄생하기까지는 굉장히 큰 인내력이 좀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 장재영을 만나 따로 대화를 하기도 했다. 홍 감독은 “중요한 건 본인이 알고 있느냐 모르고 있느냐인데 잘 알고 있으니까 다음 등판에서 어떻게 달라지는가는 확인을 해야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고척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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