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검' 두 자루 국보로 지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의 숭고한 정신과 호국 의지가 서려 있는 긴 칼이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 가운데 이 칼의 명칭이 두달만에 또 바뀌어 논란이다.
이순신 장검은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이순신 유물 일괄'에 포함된 칼이다.
당초 이 칼은 '이순신 장검'으로 보물로 지정돼 있었는데 지난 6월 22일 국보 승격을 예고하면서 '이순신 장도'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의 숭고한 정신과 호국 의지가 서려 있는 긴 칼이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 가운데 이 칼의 명칭이 두달만에 또 바뀌어 논란이다. 당초 ‘장도(長刀)’라고 했다가 이번에 ‘장검(長劍)’으로 다시 수정됐다.
문화재청은 임진왜란 중이던 1594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순신 장검’ 두 자루를 국보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순신 장검은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이순신 유물 일괄’에 포함된 칼이다. 두 자루는 길이가 약 2m로, 크기와 형태가 거의 같다. 충무공의 삶과 행적을 상징하는 유물로서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당초 이 칼은 ‘이순신 장검’으로 보물로 지정돼 있었는데 지난 6월 22일 국보 승격을 예고하면서 ‘이순신 장도’로 명칭이 바뀌었다. 당시 문화재청은 칼날이 한쪽만 있는 형태를 고려해 ‘도’라고 이름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보통 도(刀)는 휘어진 형태에 칼날이 한쪽이고, 검(劍)은 직선 형태에 칼날이 양쪽에 있다. 도는 베는 데, 검은 찌르는 데 주로 사용된다. 이순신의 긴 칼도 모양으로 봐서는 ‘도’에 가깝긴 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등에서는 일반에게 익숙한 ‘장검’을 ‘장도’로 바꾸는데 반발이 터져 나왔다. 전통시대에는 ‘도’와 ‘검’이 혼용되었고 이미 ‘이순신 장검’이 일반적 인식이며 과도 등에 사용되는 ‘도’보다는 ‘검’이 더 권위 있는 표현이라는 이유에서다.
문화재청은 이런 의견을 받아들여 이번에 두달여 만에 명칭을 다시 바꾸었다. 문화재청 측은 “오랜 기간 ‘장검’으로 불렸다는 점을 인정해 ‘이순신 장검’이라는 명칭으로 국보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수문기자 기자 chs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로 유튜브 돈벌이' 비판에… '과학 영재' 백강현군 60대 父 입 열었다
- “관악구 등산로 성폭행범 최윤종, 살인 고의성 분명'…피해자 유족 '응급실 진단서' 공개
- “대통령 추석선물 30만원에 팔아요” 중고거래 글…국힘 직원 ‘대기발령’
- 마흔살 돼지바의 변신…트렌치코트·모자 굿즈 출시
- '같은 사람 맞아?' 아일랜드 20대 女 얼굴이 몰라보게 변한 사연
- 신림동 성폭행 살인범은 30세 최윤종…머그샷 공개
- 아이폰15, 냉장고 한 대 값 된다…'100달러 이상 인상'
- 日언론 “오염수 70%는 방사능 농도 기준치 이상…2051년 폐쇄 사실상 불가능” 지적
- 생산자물가 4개월 만에 반등…집중호우에 유가까지 들썩
- '미성년 성착취물 제작' 서준원 전 롯데 투수에 '징역 6년' 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