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못받고 해고당했다”…벤틀리 법인車로 사장 친 운전기사 구속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8. 24. 17:30
서울 강남경찰서는 밀린 월급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회사 대표를 차량으로 쳐 살해하려 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7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차장에서 법인명의 벤틀리 차량으로 50대 B씨를 친 혐의(살인미수)를 받는다.
A씨는 이후 자신과 B씨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을 기도하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다리를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월급 700여만원을 받지 못하고 지난달 말 해고돼 차량을 가지고 달아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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