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 갔다 한번 빠지면 큰일나는 ‘이곳’…제주서 올해만 3명 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닷가에서 파도를 막기 위해 방파제에 설치한 콘크리트 구조물인 '테트라포드(일명 '방파제 삼발이')'에서 사고가 끊이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제주를 비롯한 해안가에서는 테트라포드에 올라가 발을 헛디디거나 이끼 등을 밟고 미끄러져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22일까지 제주지역 테트라포드 사고는 5건이나 된다.
테트라포드 사고를 당하는 이들은 대부분 낚시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서는 올해 5건 사고...사망 3명
해경 “테트라포드서 낚시 자제를”
바닷가에서 파도를 막기 위해 방파제에 설치한 콘크리트 구조물인 ‘테트라포드(일명 ‘방파제 삼발이’)’에서 사고가 끊이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에서는 올해만 3명이 이곳에서 사망하기도 했다.
23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7시38분쯤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테트라포드에서 넘어져 다친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머리 타박상과 갈비뼈, 손목에 부상을 입은 낚시객 A씨를 구조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조사 결과, 테트라포드 위에서 지인과 함께 낚시하려던 A씨는 이동하다가 발을 헛디디면서 넘어져 부상당했다.
최근 제주를 비롯한 해안가에서는 테트라포드에 올라가 발을 헛디디거나 이끼 등을 밟고 미끄러져 추락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테트라포드에는 이끼가 많은 편이라 미끄러지기 쉽다. 또 이곳에서 추락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자력으로 빠져나오기도 어렵다. 특히 혼자 있을 때 사고를 당했다면 더욱 위험할 수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22일까지 제주지역 테트라포드 사고는 5건이나 된다.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2020~2022년까지는 10건의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테트라포드 사고를 당하는 이들은 대부분 낚시객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테트라포드는 미끄러지기 쉽고 추락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테트라포드 구조상 탈출이 어려워 낚시하기에 위험하니 낚시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