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팀’ 아닌 미국, FIBA 농구월드컵 파워 랭킹 1위…돈치치의 슬로베니아는 4계단 추락→8위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8. 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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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팀'은 아니지만 미국이 우승 후보가 아니라고 부정할 수는 없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역사상 최초 공동 개최로 이뤄지는 2023 FIBA 필리핀-일본-인도네시아 농구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파워 랭킹을 발표했다.

루카 돈치치와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없는 슬로베니아, 그리스전은 차치하더라도 같은 우승 후보 스페인과 독일을 잡아낸 건 대단한 성과다.

미국과의 최종 평가전에선 한때 16점차까지 앞서는 등 우승 후보라는 타이틀이 결코 이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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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팀’은 아니지만 미국이 우승 후보가 아니라고 부정할 수는 없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역사상 최초 공동 개최로 이뤄지는 2023 FIBA 필리핀-일본-인도네시아 농구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파워 랭킹을 발표했다. 그동안 두 번의 파워 랭킹 발표가 있었고 이번이 세 번째이자 대회 전 마지막 파워 랭킹이다.

1위는 당연히 미국이다. 그들은 FIBA 랭킹 2위이자 4년 전에 이어 이번에도 ‘드림팀’ 아닌 전력으로 대회에 나선다. 그러나 평가전 성적이 남달랐다. 제일런 브런슨, 앤서니 에드워즈 등 막강한 앞선을 보유, 5연승으로 대회 준비를 마쳤다.

‘드림팀’은 아니지만 미국이 우승 후보가 아니라고 부정할 수는 없다. 사진=FIBA 제공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에도 미국의 전력은 남달랐다. 푸에르토리코전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스페인, 그리스, 독일을 모두 무너뜨렸다. 루카 돈치치와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없는 슬로베니아, 그리스전은 차치하더라도 같은 우승 후보 스페인과 독일을 잡아낸 건 대단한 성과다.

미국 다음으로 높게 평가받은 건 독일이다. 최근 몇 년간 엄청난 성장세를 보인 그들이다. 더불어 농구월드컵 대비 평가전에서도 스웨덴전을 시작으로 캐나다, 중국, 그리스 등 막강한 상대들을 모두 무너뜨렸다. 미국과의 최종 평가전에선 한때 16점차까지 앞서는 등 우승 후보라는 타이틀이 결코 이상하지 않았다.

FIBA도 인정했다. 독일은 두 번째 파워 랭킹에서 5위에 불과했지만 무려 3계단이나 상승, 2위에 올랐다. 미국을 위협하는 가장 큰 경쟁국이다.

프랑스가 한 계단 추락, 3위에 그친 반면 스페인과 캐나다는 각각 2계단씩 상승하며 나란히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과거 스페인과 세르비아가 그랬듯 최근 미국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였던 프랑스가 굳건히 상위권을 지켰고 스페인과 캐나다는 과소평가된 아쉬움을 평가전 결과로 지워버렸다.

상위 5개국에 들지는 못했지만 6위 호주와 7위 이탈리아 역시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존재들이다. 두 팀 모두 탄탄한 NBA 리거들이 중심을 잡고 있으며 유럽과 호주에서 뛰는 선수들이 옆을 지키고 있다.

돈치치와 니콜라 요키치가 없는 슬로베니아, 그리고 세르비아는 각각 8, 9위로 저평가받았다. 슬로베니아는 평가전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블랏코 찬차르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돈치치 외 상수가 될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무려 4계단 하락했다. 세르비아는 요키치 없이도 평가전에서 좋은 결과를 냈지만 우승 컨텐더로서 인정받지 못했다.

한편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건 필리핀으로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던 클락슨 합류 효과가 컸다. 카일 앤더슨과 저우치의 중국은 21위, 론데 홀리스 제퍼슨의 요르단은 24위, 그리고 와타나베 유타의 일본은 26위, 와엘 아라지와 오마리 스펠맨의 레바논은 28위, 하메드 하다디가 복귀한 이란은 30위로 평가받았다.

아셈 마레이가 버틴 이집트는 27위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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