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야당 단독 임시회 변경'에 반발…"방탄 전문정당, 다수 폭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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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임시회 변경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민주당은 지난 6월 윤관석 위원 이성만 위원, 2월에는 이재명 대표, 지난해 12월에는 노웅래 위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 방탄 전문정당이라는 비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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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임시회 변경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민주당은 지난 6월 윤관석 위원 이성만 위원, 2월에는 이재명 대표, 지난해 12월에는 노웅래 위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 방탄 전문정당이라는 비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러던 민주당이 이번에는 갑자기 태도를 바꿔 비회기 기간을 요구하며 회기 종료를 주장하고 나섰다. 갑작스러운 입장 변화는 이재명 당 대표 요구에 맞춰 체포동의안 표결을 피하려는 꼼수이자, 이후 이를 부결시키기 위한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법 제5조의2 연간 국회일정과 관련해 8월 임시회는 16일 내 임시회 집회하고 회기는 말일까지 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국회법도 무시하며 조기에 회기를 종료하자고 주장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야당 대표의 비회기 영장 청구 주장과 마찬가지로 또 다른 특권 요구에 지나지 않는다.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한다"며 "야당이 많은 의석을 차지한 다수당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민주당이 당대표 지시에 따라 또다시 의석수를 내세워 국회 회기를 입맛대로 재단하는 폭거를 단행한다면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3중 방탄플랜ABC' 중 플랜B를 향해 가고 있다. 대표 한 명을 방탄하자고 민주당 전체가 이성을 완전히 상실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누가 보더라도 (이재명 대표에게) 8월 중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는 현실적으로 무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노란봉투법, 방송3법과 같은 악법을 무기로 국회의장을 압박해 8월 임시회를 25일까지로 쪼개버렸다. 입버릇처럼 외치던 민생을 반으로 쪼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제는 검찰의 소환통보를 무시하고 오늘 검찰청으로 찾아갈 테니 당장 조사해달라고 말도 안 되는 떼를 쓰더니, 급기야 국회 문까지 굳게 걸어 잠근 것이다. 한 마디로 ‘비정상과 꼼수’의 극치"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음 플랜은 비회기 중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고 정기국회 중에 체포동의안을 넘긴 것은 '민주당을 둘로 갈라놓기 위한 정치검찰의 술수'라고 공격하면서 단일대오로 뭉쳐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라며 "그야말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위대한 '정신승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 한 명을 위해 공당을 망가뜨리고 국회 전체를 엉망으로 만들어버린 이재명 대표는 대한민국 역사상 두 번 다시 찾아볼 수 없는 '오욕의 인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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