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반일 선동하면서 왜 일제 샴푸 고집하나”

‘청담동까지 가서 일제 샴푸 사 오게” 질타
‘이재명 대표는 ‘샴푸의 요정’” 비꼬아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에게 ‘샴푸의 요정’이라는 별명을 붙이며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경기도 공무원을 시켜 청담동까지 가서 사오게 했다는 일제 샴푸를 소개하며 “입으로는 반일 선동하면서 머리카락은 친일인가”라고 비꼬았다.

장 최고위원은 “이 대표와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을 용감하게 폭로했던 공익제보자 A씨가 사진으로 증거를 남긴 바로 그 샴푸”라면서 “단도직입적으로 이 대표에게 묻는다. 이 일제 샴푸로 머리 감았는가. 안 감았는가”라며 직격했다.

특히 “국민 세금으로 월급 주는 공무원을 일제 샴푸 심부름 때문에 청담동까지 보내는 게 유능한 행정가의 모습인가. 특권의식에 찌든 갑질 정치인의 모습”이라며 “샴푸까지 일제를 고집할 정도로 그렇게 일본을 좋아하면서 반일선동하느라 고생이 많다”고 질타했다.

또한 그는 “주식투자 마니아면서 돈에 관심 없는 척, 경기도 법카로 진수성찬을 차리면서 소금 하나로 밥 먹는 척, 일제 샴푸 쓰면서 반일하는 척, 상식적인 국민들은 말과 행동이 다른 이 대표의 척척척 정치를 탄핵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 대표는 오염수 방류에 대해 ‘제2의 태평양 전쟁’이라는 황당한 비유까지 들며 반일선동의 선봉장을 자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입으로는 태평양 전쟁을 운운하며 반일선동에 앞장서고 본인 머리에는 국민혈세 법카를 활용해서 일본산 샴푸만 고집하는 위선정치, 지긋지긋하지 않느냐”고 비난했다.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일제 샴푸를 사러 청담동까지 비서를 보낸다니 이 정도면 비정상을 넘어 질병 수준이고 찌질함의 극치”라고 비판하며 “근데 일제 샴푸는 뭐가 좋은 거냐”고 반문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