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 잠정합의안 부결... 올해 임금협상 난항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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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가 마련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24일 치러진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큰 차이로 부결돼 이어질 후속 교섭 또한 난항이 예상된다.
HD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2023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6438명 중 596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에 대해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최선을 다해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부결돼 매우 안타깝다"라며 "교섭 마무리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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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68.78%, 찬성 31.07%
회사 "교섭 마무리 위해 계속 노력"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마련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24일 치러진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큰 차이로 부결돼 이어질 후속 교섭 또한 난항이 예상된다.
HD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2023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6438명 중 596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개표 결과는 찬성 1854명(31.07%) 반대 4104명 (68.78%) 무효 9명 (0.15%)으로 집계돼 부결 처리됐다.
이에 대해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최선을 다해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부결돼 매우 안타깝다"라며 "교섭 마무리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노조 측도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 사실을 알렸지만 이렇다 할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노사는 지난 22일 열린 22차 교섭에서 기본급 12만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격려금 300만원 및 상품권 50만원 지급, 휴양시설 운영예산 20억원 편성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또 미래 조선산업 전환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 임금체계 등 제도 개선 TF 구성, 신규 채용, 우수 조합원 해외연수,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공간 조성 등에도 합의했다.
하지만 이번 찬반투표에서 조합원의 반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후속 교섭에서는 큰 폭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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