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총선 앞두고 몸푸는 나경원에 “뱃지 달아야”

정윤경 인턴기자 2023. 8. 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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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계급장이 있어야 일을 하지 않겠나"라며 "계급장을 빛나게 반짝반짝 달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최선두에서 앞장서기를 기대한다"며 치켜세웠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나 전 의원이 주최한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창립포럼'에 참석해 "나 전 의원은 보수당의 아이콘이고 최고의 리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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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나경원, 3·8 전당대회 후 5개월 만에 공식 만남
나경원 “당인으로서 봉사할 준비돼있어”

(시사저널=정윤경 인턴기자)

24일 국회에서 열린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창립포럼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시사저널 정윤경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계급장이 있어야 일을 하지 않겠나"라며 "계급장을 빛나게 반짝반짝 달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최선두에서 앞장서기를 기대한다"며 치켜세웠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나 전 의원이 주최한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창립포럼'에 참석해 "나 전 의원은 보수당의 아이콘이고 최고의 리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포럼이)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앞이 막혀서 들어올 수가 없었는데, 그게 다 누구의 인기겠습니까 여러분"이라면서 청중을 향해 호응을 유도했다.

이날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도 축사에서 나 전 의원을 향해 힘을 실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금보다 앞으로 더 나라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큰일을 하실 분으로 믿는다"면서 "(나 전 의원이) 원내대표를 하실 때 어려운 상황에서 당을 이끄시느라 개인적인 희생과 고초를 겪으셨다"고 말했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도 "포럼을 창립한다고(해서) 왔는데 오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창당을 하거나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는 출정식인가 싶었다"며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지명도를 가진 분"이라며 나 전 의원을 추켜세웠다.

다만 나 전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몸풀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질문에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면서도 "당인으로서 당의 승리를 위해서 봉사할 자세는 돼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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