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정지윤 복귀에 12주 예상…수술 대신 재활로 회복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정지윤이 2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수원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불가리아와 경기에서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2023. 6. 27.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현대건설의 정지윤이 코트에 돌아오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24일 부상으로 쓰러진 정지윤 몸 상태에 관해 “정밀 검사 결과 부상 부위(우측 발목 인대) 파열된 곳은 부상 당시보다 회복이 잘 되는 상태로 보인다. 수술적 치료는 필요하지 않고 재활 치료로 8~12주 소요될 예정이다. 코트 복귀까지는 12주를 예상한다”라고 발표했다.

정지윤은 이달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하다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고, 18일 퇴촌했다. 정지윤은 점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윤은 국가대표 공격수로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스파이커를 겸하는 선수다. 여자배구대표팀은 정지윤 없이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와 파리올림픽 예선, 그리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치러야 한다. 큰 악재다.

현대건설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지다. 2023~2024시즌 V리그는 10월14일 개막한다. 두 달이 채 남지 않았다. 현대건설 예상대로라면 정지윤은 11월 말은 돼야 복귀가 가능하다. 개막 후 한 달 넘도록 정지윤을 활용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