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의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발
인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묵인하는 정부를 규탄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 11명은 24일 시의회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핵 오염수를 해양 투기하는 일본 정부와 이를 지지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날 유경희 시의원(부평2)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시작했다”며 “그러나 정부는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이를 묵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의 84%가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고 있음에도 정부는 당당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 의원은 “정부가 지켜야 할 것은 대한민국 국민과 국익”이라며 “정부는 일본 정부에 당당히 반대 입장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결정하는 등 몰염치한 일본 정부와 맞서 싸우고 인천시민과 함께 현 정권을 심판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했다.
한편,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 앞 바다에 200∼210t의 희석한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을 시작으로 30년 동안 매일 460t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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