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통언 "답 알면서 쏘니"…번리전 푸스카스상이 내 최고 어시스트 넉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홋스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수비수 얀 베르통언(안더레흐트)이 손흥민의 푸스카스상을 회상했다.
베르통언이 손흥민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고 주장하는 득점은 번리전 원더골이다.
수비 진영에서 상대 패스를 끊은 뒤 손흥민에게 짧게 내준 이가 베르통언이다.
손흥민과 좋은 시간을 함께 보냈던 베르통언은 현재 고국에서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수비수 얀 베르통언(안더레흐트)이 손흥민의 푸스카스상을 회상했다.
베르통언은 24일(한국시간) 스포츠 매체 '토크스포츠'의 역대 최고의 어시스트를 묻는 질문에 "알고 있잖아"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소니"라며 손흥민의 골을 나타냈다.
베르통언이 손흥민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고 주장하는 득점은 번리전 원더골이다. 지난 2019년 12월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토트넘 진영 페널티박스부터 내달려 골망을 흔드는 놀라운 원맨골을 선보였다.
손흥민의 모든 장점을 담은 작품이었다. 80여m를 홀로 내달려 번리 수비수 7명을 허수아비로 만들었다. 아르헨티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골을 연상시킨 손흥민은 속도와 드리블 능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첫 볼 터치가 토트넘 진영 페널티박스였던 만큼 외신은 '박스투박스 골'이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을 정의하는 득점으로 남았다. 이 골은 2019년 최고의 골에 수여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BBC·스카이스포츠 등 온갖 언론이 선정한 올해의 골이었다.
이 과정에 베르통언의 비중이 아주 조금 있다. 수비 진영에서 상대 패스를 끊은 뒤 손흥민에게 짧게 내준 이가 베르통언이다. 이후 손흥민이 7명을 따돌리고 골을 넣는 수고가 더해져 공식 어시스트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그래도 손흥민의 득점 바로 직전 패스가 베르통언인 건 변하지 않는다.
베르통언은 이전에도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과 관련해 자주 농담했다. 손흥민이 푸스카스상을 수상했을 당시 "소니는 내게 빚졌다"라고 능글맞게 축하했다.
손흥민과 좋은 시간을 함께 보냈던 베르통언은 현재 고국에서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2012년부터 10년간 토트넘에서 뛰며 총 315경기를 소화한 베르통언은 2020년 포르투갈 벤피카로 이적했다. 이후 두 시즌을 뛴 그는 지난 시즌부터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생활하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