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곡성’→‘치악산’ 지역 제목 또…원주시 “이미지 훼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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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영화 '곡성' '곤지암' 최근작 넷플릭스 '수리남' 등 실존하는 지역과 국가를 소재로 한 작품 제목을 놓고 갈등이 반복된 가운데, 영화 '치악산'의 개봉을 앞두고 강원도 원주시가 우려를 전했다.
다음달 13일 개봉을 앞둔 '치악산'(김선웅 감독)은 치악산에 얽힌 괴담을 다룬 공포물로 산악바이크 동아리 회원들이 30년전 의문의 토막시체가 발견된 치악산의 한 산장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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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과거 영화 ‘곡성’ ‘곤지암’ 최근작 넷플릭스 ‘수리남’ 등 실존하는 지역과 국가를 소재로 한 작품 제목을 놓고 갈등이 반복된 가운데, 영화 ‘치악산’의 개봉을 앞두고 강원도 원주시가 우려를 전했다.
다음달 13일 개봉을 앞둔 ‘치악산’(김선웅 감독)은 치악산에 얽힌 괴담을 다룬 공포물로 산악바이크 동아리 회원들이 30년전 의문의 토막시체가 발견된 치악산의 한 산장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배우 윤균상, 김예원, 연제욱, 배그린, 이태환 등이 출연한다.
원주시는 24일 사실이 아닌 괴담 수준의 내용으로 인해 대표적 관광자원인 국립공원 치악산과 지역에 부정적 이미지가 덧씌워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영화 제작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제작사와 만난 자리에서 영화의 제목 변경을 요구하는 한편 ‘실제가 아닌 허구’라거나 ‘지역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문구를 영화 도입부에 삽입하도록 하는 등 이미지 훼손을 사전에 차단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원주시가 개봉에 앞서 이토록 강경한 대응에 나선 것은 영화가 ‘18토막 연쇄살인’을 주제로 한 치악산 괴담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괴담은 1980년 치악산에서 18토막 난 시신 10구가 수일 간격으로 발견돼 비밀리에 수사가 진행됐다는 내용이다.
공포 영화 제목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개봉해 687만명을 동원한 흥행작 ‘곡성’은 지자체의 항의로 ‘곡성’의 한자를 병기하고 ‘영화는 곡성 지역과 관련 없는 허구의 내용이다’라는 문구를 삽입한 채 영화관에 걸렸다.
폐업한 곤지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한 공포영화 ‘곤지암’도 2018년 개봉 당시 실제 병원 소유주가 건물 매각에 차질을 줄 수 있다며 상영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가처분 신청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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