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천사' 가면 뒤···팬과 불륜·임신까지 시킨 유부남 가수에 日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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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삽화가) 326(본명 나카무라 미쓰루·45)가 여성 팬과 불륜을 저지르고 임신까지 시켜 논란이 불거졌다.
24일 일본 뉴스포스트세븐 등에 따르면 포크 가수 출신인 나카무라는 아내와 자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 팬과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나카무라는 30대 여성 피부관리사 A씨와 불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작 나카무라는 "아이가 생기면 곤란하다"며 "가정을 지켜야 한다"고 털어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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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삽화가) 326(본명 나카무라 미쓰루·45)가 여성 팬과 불륜을 저지르고 임신까지 시켜 논란이 불거졌다. 그는 평소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과 아이를 잃은 유족에 대한 지원 등 선행에 앞정섰기 때문에 현지인들은 더욱 큰 충격에 빠졌다.
24일 일본 뉴스포스트세븐 등에 따르면 포크 가수 출신인 나카무라는 아내와 자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 팬과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나카무라는 30대 여성 피부관리사 A씨와 불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잘 알고 있는 친구 B씨에 따르면 나카무라와 A씨는 지난 4~5월 열린 나카무라의 전시회에서 처음 만났고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이후 A씨는 나카무라에게 신작 일러스트를 선물 받기로 했고 이를 위해 커피숍에서 만나 헤어졌다. 이를 계기로 둘의 본격적인 만남이 시작됐다. 그러다가 급기야 6월 초 나카무라는 A씨를 호텔로 초대해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나카무라가 A씨에게 "평생 지켜주고 싶다"고 고백해 A씨는 피임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나카무라는 “아이가 생기면 곤란하다”며 “가정을 지켜야 한다”고 털어놨다고 한다.
연인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A씨는 실의에 빠졌다. 결혼 반지도 끼지 않았고 그가 유부남이라는 정보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나카무라와의 관계를 정리하고자 SNS 등을 모두 삭제했다. 그렇지만 갑작스러운 임신 진단을 받았고 아이를 낳고 싶었던 A씨는 출산을 준비했다. 나카무라는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나카무라는 또 A씨와 성관계를 맺으려 했지만 거절당했다.
A씨는 이직 계획까지 포기하고 보육 지원이 원활한 지역으로 이사를 결정하며 출산과 육아에 진심이었지만 끝내 이달 초 유산하고 말았다.
이후에도 나카무라는 A씨와 관계를 지속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두 사람은 소원해졌다고 한다. B씨는 "A씨가 가장 용서하지 못한 점은 나카무라가 육체적 관계를 맺기 전에 자신이 결혼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신처럼 모르고 관계를 맺는 여성이 있을까봐 걱정했다"라고 전했다.
약 5년 전에 결혼한 나카무라는 자녀까지 있다. 그의 불륜 스캔들에 팬들도 큰 충격에 빠졌다. 그는 몇 년간 난치병 어린이와 자녀를 잃은 유족을 지원하기 위해 힘써 대외적으로 ‘기부 천사’ 이미지를 쌓아 올렸다. 그는 1998년 결성된 포크 듀오 ‘19’에서 재킷 디자인과 작사를 담당했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에 현지 여성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저서는 25권이 넘는다. 비록 중년에 접어든 나이지만 지금도 30~40대 여성 팬들에게 특별한 존재감을 갖는다고 한다.
나카무라는 A씨와의 불륜 및 임신을 인정했다. 그는 "사람으로서 최악의 행동을 했다"며 “기혼자라고는 말했다. 상대에게는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던 것 같다. 결혼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긴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A씨에게 상처를 줘 미안하다. 여러 가지로 전달 방식이 잘못됐던 것 같다. 속죄하겠다"며 "가정에는 문제가 없다. 내게는 아까울 정도의 아내와 아이다. 더 이상 사람들에게 상처 주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 닛칸겐다이는 출판 관계자를 인용해 “2000년대까지 미쓰루의 카리스마가 대단해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유흥가 주변에서 여러 여성들과 걷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며 “스스로 ‘잘 나갔다’고 말하는 것처럼 당시부터 여성을 대하는 태도가 엉망이라 평판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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