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했던 금통위… 국고채, 장·단기 금리차 좁히며 강세[채권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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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고채 시장이 강세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이어진 가운데 국내 장·단기물의 금리차가 좁혀지며 수익률곡선이 안정화되는 모양새다.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전거래일 대비 1.2bp(1bp=0.01%포인트), 2.2bp 내린 3.759%, 3.803%를 기록했다.
지표금리인 3년물의 경우 장중 3.718%까지 내려갔지만 금융통화위원회를 소화하면서 점차 낙폭을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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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10년물, 전일 대비 4.2bp↓… 3.878%
종가 기준 6거래일 만에 3.8%대 안착
10·3년물 금리스프레드 축소
25일 오후 11시 파월 잭슨홀 연설 주목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국고채 시장이 강세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이어진 가운데 국내 장·단기물의 금리차가 좁혀지며 수익률곡선이 안정화되는 모양새다. 이에 시장은 오는 25일 열리는 미국 잭슨홀 회의를 주시할 예정이다.
장기물도 강세였다. 10년물은 4.2bp 내린 3.878%를 기록했고 20년물은 2.9bp 내린 3.839%, 30년물은 2.2bp 내린 3.784%로 마감했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이다.
국채선물도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3.44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6304계약, 은행이 5705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가 906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5틱 오른 109.0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524계약, 은행이 944계약을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3193계약 순매도했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장 초반에 비해선 가격 상승폭을 좁혔지만 여전히 전날에 비해 가격은 강한 편”이라면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은행의 주요 임무를 금융안정이라고 강조한 만큼 추가 긴축을 통한 금융불안정성을 높이는 행보는 보이지 않을 거란 안도감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국내 채권의 장·단기 금리차도 좁혀졌다. 이날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 차이는 11.9bp로 지난 17일 18.8bp 연고점에서 축소된 모양새다.
통상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와 인하 기대감이 형성되면 장·단기 금리차의 축소에 따른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 일명 플래트닝이 발생한다. 비록 이날 금통위에서 한 차례 추가 인상이 가능할 수 있다는 발언이 있긴 했지만 시장에서는 사실상의 인상은 종료된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이번 주 빅 이벤트인 미국 잭슨홀 회의는 오는 25일 장 마감 후 진행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국내시간으로 오는 25일 오후 11시5분 연설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은 3.690%, 3.990%에 각각 마감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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