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달래기?…日기시다, 방중 앞둔 공명당 대표와 오염수 문제 논의

강민경 기자 2023. 8. 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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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4일 연정 파트너인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를 총리 관저로 불러들여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관련 논의를 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기시다 총리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야마구치 대표로부터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의 성과를 보고받은 뒤 그의 방중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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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중국 방문해 시진핑에 기시다 친서전달 계획
일본 연립여당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별관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을 접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12.3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4일 연정 파트너인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를 총리 관저로 불러들여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관련 논의를 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기시다 총리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친서 작성은 야마구치 대표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야마구치 대표로부터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의 성과를 보고받은 뒤 그의 방중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앞서 중국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시작되자 일본의 해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초강수를 뒀다.

중국은 이 같은 조치가 식품 안전법과 세계 무역기구(WTO)의 위생 관련 규정에 근거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개시함에 따라 중국 외교부는 주중 일본 대사를 초치해 엄정 교섭을 제기하기도 했다.

중국 외교부는 수입 금지령에 앞서 성명을 내고 "중국 정부는 식품 안전과 중국 국민들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해산물 수입 금지 방침을 시사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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