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개시‥17일 동안 매일 460톤씩
[5시뉴스]
◀ 앵커 ▶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오늘 오후 1시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방류에 돌입했습니다.
동일본대지진 발생 이후 12년 만에 방류 절차가 시작된 건데요.
하루 460톤씩, 17일 동안 7천8백 톤의 오염수를 흘려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도쿄전력은 조금 전 오후 1시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2일 각료회의를 열어 해양 방류 시점을 오늘로 못박은 바 있습니다.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발생 이후 12년 만입니다.
도쿄전력은 하루 460톤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같은 작업을 17일 동안 진행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천8백 톤을 바다로 내보냅니다.
다핵종제거설비, ALPS로 거를 수 없는 삼중수소는 바닷물로 희석해 농도를 낮춥니다.
일본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리터당 1천5백 베크렐까지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2일 도쿄전력은 1톤 가량의 오염수를 바닷물과 혼합해 대형수조에 담았습니다.
수조에서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를 만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방류 전 열린 기자회견서 도쿄전력은 삼중수소 농도에 문제가 없었다며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는 즉시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바닷물과 어류를 채취해 삼중수소의 농도를 측정합니다.
방류 직후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 측정 결과는 이르면 오는 27일에 공개됩니다.
이후에도 도쿄전력은 오염수와 관련된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 직원들도 방류 첫날부터 현장에서 방출되는 오염수의 안전기준 부합 여부 감시에 나선 상태입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17727_36184.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해수장관 "일본의 결정은 불가피한 선택‥인정할 수밖에 없다"
- 중국 "오늘부터 일본 원산지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
- 오염수 방류 개시‥17일 동안 매일 460톤씩
- "공수처를 운영하지 말라는 거냐"‥공수처장의 '민주당 저격' [서초동M본부]
- '일본대사관 진입시도' 대학생 16명 체포
- "조회수 1600만‥이게 말이 돼요?"‥'대통령실 제작' 오염수 영상 파문
- 전교 부회장 당선무효에 민원 폭탄 학부모‥"언빌리버블이야"
- '서이초 연필사건' 학부모 4명 고발‥이들이 교사에게 보낸 메시지는?
- '카페 음란행위' 경악시킨 40대 남성‥취재 시작되자 "선처해달라" 자수
- "밀린 임금 못 받아서"‥회사 대표 차로 치고 분신시도한 60대 운전기사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