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2019억 유상증자…벤처캐피탈 설립·신제품 개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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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은 전날(23일) 이사회를 열고 총 2018억72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루닛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R&D 강화를 통한 제품 고도화 및 차세대 신제품 개발 507억원 △신사업 진출 400억원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 등 타법인 출자 907억원 △해외직원 신규 채용 204억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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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루닛은 전날(23일) 이사회를 열고 총 2018억72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주 185만7150주를 주당 10만8700원에 발행할 예정이며, 기존 주주에게는 1주당 0.14999995주를 배정하게 된다.
유상증자 직후 1대 1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유상증자로 인해 발행되는 신주의 경우에도 자동적으로 무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발생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인 백승욱 이사회 의장과 서범석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도 유상증자 배정비율에 100% 참여할 예정이다.
루닛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R&D 강화를 통한 제품 고도화 및 차세대 신제품 개발 507억원 △신사업 진출 400억원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 등 타법인 출자 907억원 △해외직원 신규 채용 204억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루닛은 우선 조달 자금을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의 신규 모달리티 및 암종 확장을 위한 신제품 개발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관련 환자군의 데이터 구매 및 관리와 ADC 항암제 대상 바이오마커 개발용 데이터 구매와 관리에 활용할 예정이다.
루닛은 중장기적 수익원 창출과 전략적 인수합병(M&A)을 위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하고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 자금을 글로벌 의료AI 스타트업 투자와 밸류체인 내 유사 스타트업 발굴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루닛 관계자는 "루닛은 의료AI 제품을 상용화한 이후 매출이 급성장하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이제는 보다 발 빠르게 시장을 확장해 나아갈 시점이며, 최대주주와 대표이사가 100% 참여하는 이번 증자를 통해 글로벌 의료AI 리딩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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