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수환이 독하게 운동한 이유, “감독님의 눈에 들고 싶었다”
손동환 2023. 8. 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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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다. 감독님의 눈에도 들고 싶다"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는 많은 대어를 볼 수 있었던 행사였다.
그렇지만 김수환은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팀에 에너지와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수비를 악착같이 해야 하고, 내 강점이 슈팅도 보여줘야 한다. (김)선형이형과 워니가 2대2를 주도할 때, 나는 거기서 나오는 볼을 잘 성공해야 한다. 슈팅 성공률을 높인다면, 내 경쟁력도 높아질 거라고 본다"며 해야 할 일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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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다. 감독님의 눈에도 들고 싶다”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는 많은 대어를 볼 수 있었던 행사였다. 특히, 이원석(서울 삼성)과 하윤기(수원 KT), 이정현(고양 소노)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핵심 영건.(하윤기와 이정현은 5대5, 이원석은 3X3에 나선다) 대한민국 남자농구의 미래다.
3명의 자원 외에, 팀에서 쏠쏠하게 활약하는 선수도 많다. 신민석(울산 현대모비스)과 신승민(대구 한국가스공사), 이승우(창원 LG)는 팀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각자의 강점을 프로 무대에서 어필할 기회를 얻고 있다.
2라운드 5순위로 서울 SK에 입단한 김수환(188cm, G)도 기대를 모았던 인물이다. 이정현-신민석과 군산고 동기인 김수환은 왼손잡이에 공격력을 갖춘 스윙맨. 군산고의 전력을 배가했던 선수이기도 하다.
성균관대에서도 ‘공격력’이라는 확실한 강점을 어필했다. 김상준 감독 밑에서 수비 역량도 어느 정도 갖췄다. 그러나 프로의 벽은 높았다. SK 입단 후 D리그(2021년 : 9경기 평균 19분 38초, 2022년 : 7경기 평균 27분 6초)를 경험하기는 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한 번도 뛰지 못했기 때문.
SK 선수층도 두터웠다. 김선형(187cm, G)-최원혁(182cm, G)-최성원(184cm, G)-오재현(185cm, G) 등 가드 자원이 많았기에, 김수환이 당장 정규리그에서 뛰는 건 어려웠다.
김수환은 “프로의 벽이 확실히 높다고 느꼈다. 그리고 D리그에서 1번을 본 적도 있다. 처음 접한 포지션이라 두려움이 컸다. 그렇지만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일수록, 새로운 자산이 많아졌다”며 프로 입단 후 두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프로는 아마추어보다 훨씬 디테일하다. 짜여진 틀에서 해야 하는 공격 움직임이 많다. 수비 역시 마찬가지다. 대학교 때는 막 수비했다면, 프로에서는 틀에 맞는 수비를 해야 한다. 그래서 팀 수비가 더 탄탄해보였다”며 프로에서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말했다.
한편, SK는 2023~2024시즌 우승 후보로 꼽힌다. 최준용(200cm, F)과 최성원이 팀을 떠났지만, 오세근(200cm, C)이라는 KBL 최고의 빅맨이 가세했기 때문. 그리고 2021~2022시즌 우승 주역이었던 안영준(195cm, F)이 코트로 돌아온다. 다른 기존 전력도 어느 정도 유지된 상태.
하지만 SK의 강력함이 김수환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김수환이 또 한 번 기회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기약 없는 기다림이기 때문에, 김수환이 느낄 조급함도 클 수 있다.
그렇지만 김수환은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팀에 에너지와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수비를 악착같이 해야 하고, 내 강점이 슈팅도 보여줘야 한다. (김)선형이형과 워니가 2대2를 주도할 때, 나는 거기서 나오는 볼을 잘 성공해야 한다. 슈팅 성공률을 높인다면, 내 경쟁력도 높아질 거라고 본다”며 해야 할 일에 집중했다.
계속해 “정규리그를 뛰어보고 싶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휴가 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운동했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뛰는 운동부터 열심히 했다. 감독님의 눈에 들고 싶어서였다. 선배님들에게도 신뢰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팀에 기여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며 마음을 표현했다. 기회를 원하는 김수환의 마음은 ‘독기’로 가득했다.
사진 제공 = KBL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는 많은 대어를 볼 수 있었던 행사였다. 특히, 이원석(서울 삼성)과 하윤기(수원 KT), 이정현(고양 소노)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핵심 영건.(하윤기와 이정현은 5대5, 이원석은 3X3에 나선다) 대한민국 남자농구의 미래다.
3명의 자원 외에, 팀에서 쏠쏠하게 활약하는 선수도 많다. 신민석(울산 현대모비스)과 신승민(대구 한국가스공사), 이승우(창원 LG)는 팀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각자의 강점을 프로 무대에서 어필할 기회를 얻고 있다.
2라운드 5순위로 서울 SK에 입단한 김수환(188cm, G)도 기대를 모았던 인물이다. 이정현-신민석과 군산고 동기인 김수환은 왼손잡이에 공격력을 갖춘 스윙맨. 군산고의 전력을 배가했던 선수이기도 하다.
성균관대에서도 ‘공격력’이라는 확실한 강점을 어필했다. 김상준 감독 밑에서 수비 역량도 어느 정도 갖췄다. 그러나 프로의 벽은 높았다. SK 입단 후 D리그(2021년 : 9경기 평균 19분 38초, 2022년 : 7경기 평균 27분 6초)를 경험하기는 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한 번도 뛰지 못했기 때문.
SK 선수층도 두터웠다. 김선형(187cm, G)-최원혁(182cm, G)-최성원(184cm, G)-오재현(185cm, G) 등 가드 자원이 많았기에, 김수환이 당장 정규리그에서 뛰는 건 어려웠다.
김수환은 “프로의 벽이 확실히 높다고 느꼈다. 그리고 D리그에서 1번을 본 적도 있다. 처음 접한 포지션이라 두려움이 컸다. 그렇지만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일수록, 새로운 자산이 많아졌다”며 프로 입단 후 두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프로는 아마추어보다 훨씬 디테일하다. 짜여진 틀에서 해야 하는 공격 움직임이 많다. 수비 역시 마찬가지다. 대학교 때는 막 수비했다면, 프로에서는 틀에 맞는 수비를 해야 한다. 그래서 팀 수비가 더 탄탄해보였다”며 프로에서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말했다.
한편, SK는 2023~2024시즌 우승 후보로 꼽힌다. 최준용(200cm, F)과 최성원이 팀을 떠났지만, 오세근(200cm, C)이라는 KBL 최고의 빅맨이 가세했기 때문. 그리고 2021~2022시즌 우승 주역이었던 안영준(195cm, F)이 코트로 돌아온다. 다른 기존 전력도 어느 정도 유지된 상태.
하지만 SK의 강력함이 김수환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김수환이 또 한 번 기회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기약 없는 기다림이기 때문에, 김수환이 느낄 조급함도 클 수 있다.
그렇지만 김수환은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팀에 에너지와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수비를 악착같이 해야 하고, 내 강점이 슈팅도 보여줘야 한다. (김)선형이형과 워니가 2대2를 주도할 때, 나는 거기서 나오는 볼을 잘 성공해야 한다. 슈팅 성공률을 높인다면, 내 경쟁력도 높아질 거라고 본다”며 해야 할 일에 집중했다.
계속해 “정규리그를 뛰어보고 싶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휴가 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운동했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뛰는 운동부터 열심히 했다. 감독님의 눈에 들고 싶어서였다. 선배님들에게도 신뢰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팀에 기여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며 마음을 표현했다. 기회를 원하는 김수환의 마음은 ‘독기’로 가득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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