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서울행 광역 급행버스 노선 추가 건의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에 친환경 2층 버스 도입도 함께

[오산=뉴시스] 이권재 오산시장(사진 왼쪽)이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강희업 위원장을 만나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는 24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방문해 서울행 광역 급행버스 추가 노선 및 친환경 2층버스 도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건의서에는 ▲가장산업단지↔서울역 ▲세교2지구↔서울역 ▲원도심↔잠실역 간 광역 급행버스 신설이 포함돼 있다.

현재 오산시에는 원도심을 중심으로 5200번, 5300번, 1311번(강남역), M5532번(사당역) 광역버스가 운영 중이다.

모두 서울 남부권으로 집중돼 있어 세교2지구, 가장산업단지에서 서울을 운행하는 노선이 사실상 전무하다.

이에 시는 서울 남부권역으로만 집중돼 있는 광역버스 노선이 서울역과 강남역, 잠실역 등 3개 권역으로 분산돼 이용객 쏠림현상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장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을 높여 근로자들의 출퇴근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친환경 2층 버스 도입도 요청했다. 시는 "현재 오산시를 운행하는 2층 버스는 내연기관 버스인 만큼 친환경 2층버스 도입 순위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권재 시장은 “세교2지구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그에 걸맞은 광역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며 "도심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이 적어 수요가 초과된 상태인 만큼 광역 급행버스 노선 신설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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