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취임 1주년 앞두고 인사…총무부장에 성화스님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이 진우스님 총무원장 1주년을 앞두고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24일 총무원 총무부장에 성화스님, 문화부장 혜공스님, 사회부장 도심스님, 사서실장 진경스님, 불교중앙박물관 서봉스님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총무부장 성화스님은 정우스님을 은사로 1994년 수계했고 장안사 주지를 겸하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업국장, 제16·17대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문화부장 혜공스님은 일관스님을 은사로 2001년 수계했고 현재 용암사 주지를 맡고 있다. 앞서 미륵암 주지, 제18대 중앙종회의원, 종책특별보좌관으로 일한 바 있다.

사회부장 도심스님은 성혜스님을 은사로 1999년 수계했으며 성불사 주지를 겸하고 있다. 총무원 호법부 조사국장, 기획실 기획국장, 제16·17·18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사서실장 진경스님은 현호스님을 은사로 1992년 수계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제17대 중앙종회의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처장을 지냈다. 법련사 주지를 겸직하고 있다.

불교중앙박물관장 서봉스님은 대원스님을 은사로 1989년 수계했다. 학림사 주지, 교육원 교육부장, 사서실 사서실장 등을 거쳤다.

산하기관인 불교문화재연구소장에는 호암스님,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에는 묘장스님, 사회복지재단 사무처장에는 덕운스님, 종단협 사무처장에는 탄하스님이 각각 임명됐다.

진우스님은 "한국불교는 출가자 감소, 포교 등 다양한 위기에 봉착해있다"며 "한국불교는 1700여년의 역사에 맞게 민족의 정신적 지주가 돼야 하기에 사명감을 가지고 각자 위치에서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국민과 종도, 불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무부장 성화스님은 "37대 집행 주요 종책들을 잘 수행해 한국불교중흥을 이루고 종단이 좀 더 스마트하고 일하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주요 보직인사 단행은 진우스님이 지난해 9월28일 총무원장에 취임한 후 처음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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