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잘 생각하시라"...'영끌족'에 강력 경고한 한은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종금리 수준과 관련해 금융통화위원 전원이 당분간 3.75%로 올릴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24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3.5% 동결을 결정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인상 가능성 열어둬야 하는 첫 번째 이유로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잭슨홀 미팅이나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 확대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금리 상방 선택지를 열어두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 총재는 금리 인하 시기를 얘기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물가 상승률과 가계 부채 등 여러 금융 안전 상황이 어떻게 지속하는지 보면서 그때그때 판단하고 조절하는 거라 시기를 못 박을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슬슬 들기 시작하면서 그런 수요가 있고, 이자율이 앞으로 낮아질 거라는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생기니까 그렇게 생기겠지요. 거기다가 규제 문제가 들어가고요.
그런데 지금 계속 말씀드리는 것은 저희가 걱정스러운 것은 그런 인식하에 본인 투자고, 사실 지난 10여년간 금리가 굉장히 낮았고 지금 젊은 세대들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또 그런 낮은 금리로 갈 거라는 예상을 해서 집을 사셨다면 상당히 조심하셔야 된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고요.
어쨌든 집값이 어떻게 될 지에 대해서는 저는 얘기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게 집값이라는 것이 어디에 있느냐 이런 것에 따라서 굉장히 변화할 수 있는 가격이기 때문에 제가 집값을 예측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집을 돈을 빌려서 샀을 경우에 생기는 금융비용, 이런 것들이 한동안 지난 10년처럼 1∼2%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다 고려하셔서 부동산에 투자를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취재기자ㅣ엄윤주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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