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공짜학습 논란에 “뉴스 사용료 논의 단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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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인공지능(AI)의 뉴스 콘텐츠 '공짜 학습' 논란과 관련해 "별도 사용료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 대표는 오늘(2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팀 네이버 콘퍼런스 단 23'을 열어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뒤 하이퍼클로바X의 뉴스, 블로그 학습에 대한 지불 방침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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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인공지능(AI)의 뉴스 콘텐츠 ‘공짜 학습’ 논란과 관련해 “별도 사용료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 대표는 오늘(2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팀 네이버 콘퍼런스 단 23’을 열어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뒤 하이퍼클로바X의 뉴스, 블로그 학습에 대한 지불 방침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최 대표는 “이 부분은 여러 논의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라면서 “지금까지 우리가 학습한 데이터들은 기존의 규제라든지 저희 약관에 근거를 두고 학습했기 때문에 별도 사용료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하이퍼클로바X가 50년 치의 뉴스 콘텐츠를 학습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최 대표는 “뉴스 콘텐츠라는 게 사실 가장 고품질의 데이터”라고 전제하면서 “이 자리에서 명확한 답변을 드리긴 어려워도 우리는 항상 그 부분에 대해 가장 적극적이고, 어떤 글로벌 플랫폼보다 먼저 이런 콘텐츠를 어떻게 수익으로 되돌려드릴지 고민을 많이 해온 회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미 창구들이 많이 열려 있기 때문에 계속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동의도 받고, 명확하게 싫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선 활용하지 않는 것을 좀 더 명확하게 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다만 네이버 외에도 뉴스 등의 콘텐츠를 활용해 수익화하는 기업들이 더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기술 회사와 콘텐츠 회사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방법으로 논의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최 대표는 덧붙였습니다.
최근 생성형 AI 개발 붐이 일면서 국내외에서 AI 학습을 위해 뉴스 등의 콘텐츠를 공짜로 사용하는 데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국신문협회는 지난 22일 네이버·카카오·구글코리아·MS 등 국내 외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에 생성형 AI(인공지능)의 뉴스 저작권 침해 방지를 위한 5가지 요구사항을 담은 의견서를 전달했고, 미국에서도 작가 수천 명이 지난달 말 주요 AI 업체들에 정당한 사용료 지급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지난 13일 미국의 뉴스통신사 AP통신과 뉴스 기사 사용 등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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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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