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안사돈, 딸 편해질 수 있어서 재혼 축하한 듯”(동치미)

[뉴스엔 서승아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재혼에 관한 일화를 공개했다.

8월 23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에서 출연자들은 ‘혼자 사는 사돈의 재혼 축하할 일인가 걱정할 일인가’라는 주제로 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선우은숙은 재혼 당시의 시절을 회상했다. 선우은숙은 “어느 날 내가 결혼하겠다고 말했더니 안사돈에게 축하 전화가 왔다”라며 “안사돈은 통화로 ‘사돈, 너무 축하해요. 혼자 계시는 게 제가 봐도 너무 안쓰러웠는데 너무 잘하셨어요. 축하드리려고 전화했어요’라고 말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재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고백했다. 선우은숙은 “지금 이런 주제로 이야기하다 보니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며 “안사돈의 딸은 우리 며느리이지 않나. 시어머니가 혼자면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모시고 평생 살아가야 하지 않나. 하지만 나의 재혼으로 어떤 면으로는 딸이 편해질 수 있어서 축하를 해주셨는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우은숙은 “그분이 축하한 이유는 두 가지인 것 같다. 여자로서 당신의 행복도 중요하니까 축하한다는 말과 또 한편으로 우리 딸도 자기네들끼리 더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는 생각도 있어서 축하해준 것 같다”라며 “만약에 나도 같은 상황에 놓이면 축하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우은숙은 1981년 9세 연상의 동료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2007년 이혼했다. 이후 선우은숙은 지난해 10월 방송인 유영재와 재혼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서승아 nellstay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