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파 잠을 못잤다더라." KT 최강 선발 삐끗. 150km 사이드암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제외. 선발 한번 빠진다[수원 현장]

권인하 2023. 8. 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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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사이드암 선발 투수 엄상백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KT 이강철 감독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엄상백의 1군 엔트리 말소 소식을 전했다.

엄상백은 지난 22일 수원 KIA전서 선발등판해 5⅔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었다.

23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며 투수들의 등판 순서가 밀려 이번주는 상관이 없지만 다음주 화요일(29일 수원 삼성전)에 대체 선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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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엄상백이 역투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8.22/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의 사이드암 선발 투수 엄상백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평소 가지고 있던 옆구리 통증 때문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엄상백의 1군 엔트리 말소 소식을 전했다.

엄상백은 지난 22일 수원 KIA전서 선발등판해 5⅔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었다. 당시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엄상백은 6회초 난조를 보여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교체됐었다.

당시에 아팠던 것은 아니라고. 이 감독은 "그동안 옆구리쪽이 좋지 않았는데 어깨 쪽에는 문제가 없고 던지는데 문제가 없어 그동안 던져왔다"면서 "어제 잠을 못잘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고 해서 다음 등판을 한번 쉬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올시즌 20경기서 7승6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다. 특히 8월에만 3승을 올리면서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23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며 투수들의 등판 순서가 밀려 이번주는 상관이 없지만 다음주 화요일(29일 수원 삼성전)에 대체 선발이 필요하다. 이날 오후에 엄상백의 말소가 결정돼 이날 콜업되는 선수는 없다. 조이현이 25일 1군에 올라올 예정.

주축 선발이 빠지지만 이 감독은 덤덤했다. "지금은 관리를 할 시기다. 우리 팀에 베테랑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부상 관리를 해야한다"라며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선 투입을 해서 이겨야 하지만 아닌 경우엔 빼주면서 관리를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 9일을 끝으로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대타로만 뛰고 있는 박병호도 굳이 선발로 내지 않고 있는 것도 그 이유다. 이 감독은 "박병호는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굳이 지금 냈다가 다시 안좋아지면 9월에 힘들어질 수 있다"라면서 "오윤석이 1루에서 수비를 잘해주고 있고, 하위 타선에서 필요할 때 하나씩 쳐주고 있다. 박병호가 뒤에서 대타로 나가는 것도 경기 운영상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라고 했다.

KT는 이날 김민혁(우익수)-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알포드(좌익수)-문상철(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이호연(2루수)-오윤석(1루수)-김준태(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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