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휴식기간 가졌다" 꿀맛 같은 이틀의 휴식…LG 오지환-박동원 선발 복귀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이틀 동안의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LG 트윈스가 '베스트' 라인업을 꺼내들고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는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2차전 홈 맞대결을 갖는다.
양 팀은 지난 22~23일 잠실구장에서 '엘롯라시코' 라이벌 매치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틀 내내 쏟아진 비의 여파로 인해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당초 24일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가 됐지만, 잠실구장은 흐리기만 할 뿐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지금의 상황이라면 경기를 치르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을 전망.
LG는 지난 20일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서 '주축' 오지환과 박동원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오지환은 허벅지, 박동원은 손목 상태가 썩 좋지 않았던 까닭. 하지만 이틀 동안의 휴식을 통해 좋지 않은 부위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선발 라인업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24일 경기 앞서 "우리는 경기를 계속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다만 (박)동원이와 (오)지환이의 몸 상태가 안 좋았는데, 조금 더 안전한 휴식기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박해민(중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그리고 선발 투수로는 케이시 켈리가 마운드에 오른다.
'장발 에이스' 켈리는 올해 23경기에 등판해 135⅓이닝을 소화, 7승 7패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 중이다. 에이스라고 불리기에는 올해 폼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지만 롯데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썩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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