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목소리 맞나? 브릭스 정상회의서 화상연설 더빙 의혹

강민경 기자 2023. 8. 24. 1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브릭스(BRICS) 정상회의 화상 연설에 변조된 목소리가 사용된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 사전 녹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연설 영상을 보냈다는데 평소 목소리보다 훨씬 깊고 낮은 음정이라 변조됐다는 의혹이 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힐 "평소보다 목소리 낮아…AI 음성 변환기의 일종 사용한 듯"
크렘린궁 사이트에 원본 영상 있으나 기침 여러번 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의 화상 연설서 “러시아는 세계 시장에 대한 안정적이고 중단 없는 에너지 및 식량 자원 공급을 위해 브릭스 내의 긴밀한 협력 구축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3.8.2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브릭스(BRICS) 정상회의 화상 연설에 변조된 목소리가 사용된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 사전 녹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연설 영상을 보냈다는데 평소 목소리보다 훨씬 깊고 낮은 음정이라 변조됐다는 의혹이 일었다.

목소리가 변조된 부분은 15분 분량의 동영상에서 초반의 약 32초 가량이다.

더힐은 푸틴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음성 변환기의 일종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목소리를 왜 변조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러시아 크렘린궁 웹사이트에도 푸틴 대통령의 브릭스 정상회의 화상 연설 영상이 올라와 있는데, 이 영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본인의 목소리로 연설하지만 초반에 여러 번 기침을 한다.

브릭스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등 신흥 경제 5개국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푸틴 대통령은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인 관계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이번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못했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