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2번 타자 설명한 염경엽 감독 “작년 오지환이었다면 2번에 있었을 것”[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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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1회부터 병살타가 나오는 것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봤다."
LG 염경엽 감독이 이상적인 2번 타자를 설명하며 신민재의 2번 기용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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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포스트시즌 1회부터 병살타가 나오는 것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봤다.”
LG 염경엽 감독이 이상적인 2번 타자를 설명하며 신민재의 2번 기용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염 감독은 24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이상적인 2번 타자에 대한 질문에 “타율 높은 파워히터가 2번 타자로 가장 적합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과거 염 감독이 지휘한 팀을 돌아보면 이택근이 이에 가장 부합한다. 실제로 염 감독이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던 2014년 이택근은 주로 2번 타순에 배치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타율 0.306 21홈런 11도루 OPS 0.913으로 활약했다. 타율 높은 타워히터이자 상황에 맞는 배팅을 매우 잘하는 오른손 타자였다.
현재 LG에서 이택근과 비슷한 타자는 오스틴 딘이다. 우타자 오스틴은 지난 23일까지 타율 0.315 16홈런 7도루 OPS 0.874를 기록했다. 하지만 4번을 책임지는 오스틴을 2번에 놓으면 중심 타선에 균열이 생긴다. 오스틴을 일찍이 클린업에 고정한 염 감독은 2번 타순에 전반기에는 문성주, 후반기에는 신민재를 기용하고 있다. 더불어 신민재 2번 타순 기용이 포스트시즌을 고려한 부분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택근, 오스틴과 신민재는 결이 다른 타자다. 신민재는 타율 0.327 OPS 0.735를 기록하고 있다. 타율은 높지만 파워히터로 볼 수는 없다. 다만 좌타자로서 이택근, 오스틴보다 빠른 다리를 자랑한다.
염 감독은 “오스틴을 2번에 놓으면 타선 전체에 변화가 생긴다. 오스틴 2번은 힘들다고 본다”며 “만일 오지환이 작년과 같은 장타력이라면 지환이를 2번에 놓으면 좋다고 생각했다. 물론 유격수 수비를 하니까 체력적으로 부담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25홈런 OPS 0.827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오지환은 올해 2홈런 OPS 0.738을 기록 중이다.
그래서 신민재가 차선책이 됐다. 문성주도 2번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타석에서 경우의 수를 고려했다. 내야땅볼을 쳐도 아웃카운트 2개가 나오지 않을 확률, 그리고 포스트시즌 선취점 중요성에 비중을 뒀다.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1회부터 병살타를 치면 분위기가 확 죽는다. 포스트시즌 1회부터 병살타가 나오는 것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봤다. 개인적으로도 그런 상황이 가장 싫다”며 “선취점이 중요한 포스트시즌이니까 우리가 1회부터 1점을 낼 확률이 가장 높은 게 무엇인지 생각했다. (홍)창기가 워낙 출루를 잘하니까 1회부터 출루한다고 가정하고 먼저 점수를 뽑는 경우를 생각했을 때 민재가 2번에 있는 게 좋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미 포스트시즌처럼 경기에 임하는 LG다. 이날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짠 라인업도 포스트시즌 라인업으로 볼 수 있다. 선발 투수 또한 포스트시즌까지 반등이 필요한 케이시 켈리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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