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전환' 울산, 서울 원정까지 기세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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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가 FC서울 원정을 떠난다.
울산은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27경기에서 19승 3무 5패 승점 6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이 서울 원정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서울에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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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수축구경기장/ K리그1/ 울산현대축구단 vs 전북현대모터스/ 울산 루빅손/ 사진 김정수
[OSEN=이인환 기자] 울산현대가 FC서울 원정을 떠난다.
울산은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27경기에서 19승 3무 5패 승점 6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이 서울 원정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지난 19일 전북현대와 111번째 현대가더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자존심을 지켰다.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이청용이 1분 만에 송곳 패스를 찔렀고, 엄원상이 침투 후 골키퍼를 제치고 방점을 찍었다. 이후 상대 공세에 자물쇠를 채우며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울산은 이번 시즌 홈 최다인 3만 756명이 들어찼다. 승리가 확정된 순간 ‘잘~가세요’ 떼창으로 현대가더비 승리를 만끽했다.
수확도 많았다. 울산은 전북과 역대 전적에서 41승 29무 41패로 동률을 이뤘다. 홍명보 감독의 플랜B인 스리백이 대성공을 거뒀다. 주장인 정승현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김영권의 빈자리를 채웠다. 정승현, 김기희, 이명재가 중앙을 구축, 루빅손(좌)과 설영우(우)가 측면을 맡았다.
특히 정승현은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경기력과 자신감 모두 만점이었다. 루빅손은 포지션 변경에도 확실한 전술 이해도와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기세를 서울전까지 잇겠다는 목표다. 울산은 서울에 강하다. 2018년 4월 14일 안방에서 1대0 승리를 기점으로 17경기 동안 13승 4무, 5년 무패를 질주하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 175전 68승 56무 51패로 우위다.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 모두 2대1, 3대2로 승리했다.
눈여겨볼 선수는 엄원상이다. 엄원상은 전북전에서 71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해 서울과 3경기 모두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기록했다. 현재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에 연속골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엄원상은 “중요한 라이벌 전에서 골로 승리를 이끌어 기쁘다. 감독님이 새로운 전술을 준비하시면서 자신감을 심어 주셨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결과로 이어졌다. 앞으로 팀이 더 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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