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 장준 "도쿄 올림픽보다 좋은 모습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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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울 장준(23)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장준은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태권도는 2년 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충격의 '노골드'로 아쉬움을 남겼다.
장준은 "부담감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도쿄 올림픽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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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제 바뀌어서 공격적 승부…보는 재미도 있을 것"
(진천=뉴스1) 권혁준 기자 =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울 장준(23)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장준은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태권도는 2년 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충격의 '노골드'로 아쉬움을 남겼다. 파리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이 중에서도 장준은 가장 금메달 가능성이 높은 이다. 남자 58㎏ 이하급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그는 도쿄 올림픽에선 동메달을 수확했다.
장준은 "부담감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도쿄 올림픽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는 코로나19 때문에 대회를 거의 1년 넘게 뛰지 못해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면서 "이번 대회 역시 1년이 미뤄졌지만 이번엔 경기를 계속 뛰었기 때문에 감각이 괜찮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권도는 경기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전까지는 누적 점수를 통해 승패를 가렸지만 이번 대회에선 라운드별 승패를 가려 3전 2선승제로 승부가 갈린다. 공격적인 경기를 유도하는 차원이다.
장준은 "처음에는 점수가 많이 나지 않아 압박감이 있었는데, 경기를 많이 하다보니 어떤 타이밍에 공격을 해야할 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태권도는 재미가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번 대회에선 라운드제로 바뀌면서 공격이 많아지고 보는 재미가 더 커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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