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 장준 "도쿄 올림픽보다 좋은 모습 보일 것"

권혁준 기자 2023. 8. 24.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울 장준(23)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장준은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태권도는 2년 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충격의 '노골드'로 아쉬움을 남겼다.

장준은 "부담감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도쿄 올림픽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년 전 도쿄 올림픽서 동메달…"경기 감각 많이 올라와"
"라운드제 바뀌어서 공격적 승부…보는 재미도 있을 것"
태권도 국가대표 장준이 24일 충북 진천군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8.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진천=뉴스1) 권혁준 기자 =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울 장준(23)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장준은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태권도는 2년 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충격의 '노골드'로 아쉬움을 남겼다. 파리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이 중에서도 장준은 가장 금메달 가능성이 높은 이다. 남자 58㎏ 이하급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그는 도쿄 올림픽에선 동메달을 수확했다.

장준은 "부담감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도쿄 올림픽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는 코로나19 때문에 대회를 거의 1년 넘게 뛰지 못해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면서 "이번 대회 역시 1년이 미뤄졌지만 이번엔 경기를 계속 뛰었기 때문에 감각이 괜찮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권도는 경기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전까지는 누적 점수를 통해 승패를 가렸지만 이번 대회에선 라운드별 승패를 가려 3전 2선승제로 승부가 갈린다. 공격적인 경기를 유도하는 차원이다.

장준은 "처음에는 점수가 많이 나지 않아 압박감이 있었는데, 경기를 많이 하다보니 어떤 타이밍에 공격을 해야할 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태권도는 재미가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번 대회에선 라운드제로 바뀌면서 공격이 많아지고 보는 재미가 더 커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