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공예’ 청주비엔날레에서…피카소 작품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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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의 나라 스페인의 공예 작품이 청주를 찾는다.
충북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023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초대 국가 스페인 공예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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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의 나라 스페인의 공예 작품이 청주를 찾는다.
충북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023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초대 국가 스페인 공예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2023청주공예비엔날레는 다음 달 1일 개막해 10월15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과 동부창고 등에서 열린다. 해방 직후인 1946년부터 1999년 문 닫을 때까지 노동자 2천~3천명이 연간 100억 개비가 넘는 담배를 만들던 옛 청주연초제조창이 있던 곳이다.
청주비엔날레 주빈국 스페인은 영혼(soul)과 물질(matter)을 주제로 작가 31명이 작품 150여점을 선보인다. 스페인 공예를 선도하는 스페인공예진흥원 푼데스아르테 등이 △기억 정신 △물질과 물질 사이 △세상을 구성하는 물질 등 세 주제로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는 스텔라 라올라, 리카르도 테나 등 작가와 유럽 등에서 활동하는 카노아 랩 그룹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청주 문화제조창 이웃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특별전 형태로 ‘피카소 도예’를 선보인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기증한 피카소 도예 작품 108점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 동부창고 등에선 10월8~14일 스페인 문화주간 행사도 한다. 룰라 장의 플라맹코 공연, 스페인 문화 홍보대사 손미나 여행작가의 강연, 스페인 음식 체험 등이 이어진다.
2023청주공예비엔날레는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를 주제로 열린다. 본 전시는 문화제조창 3층에서 열리는데, △대지와 호흡하며 함께하는 사물들 △인간-자연-사물을 연결하는 문화적 유전자와 맥락들 △손, 도구, 기계, 디지털의 하이브리드 제작 방식과 기술들 △생태적 올바름을 위한 공예가들의 실천들 △생명 사랑의 그물망에서 지속되는 희망들 등 5가지 구성으로 18개국, 작가 63명(팀 96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고혜정 작가의 ‘The Wishes’ 등 2023청주국제공예 공모전 수상작도 전시된다. 강재영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은 “공예는 인간을 위한 도구를 넘어 인간과 자연과 세계를 포함하는 훨씬 넓고, 높은 차원의 ‘사물’로 고려돼야 한다. 청주비엔날레가 공예를 통해 이 시대를 반성하고, 미래를 상상하고, 일상에서 실천을 모색하는 새로운 문명의 지도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2023청주공예비엔날레엔 공예만 있는 게 아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 등이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공존:전통공예, 우리와 함께 한 시간’이 눈길을 끈다. ‘자연으로부터’, ‘생의 찬미’, ‘윤슬의 시간’ 등 영상·미디어로 해석한 전통 공예와 인간 문명 등을 만날 수 있다.
공예·예술 전문가가 참여하는 학술행사, 공예 체험, 시민 참여형 비엔날레 ‘어마어마 페스티벌’, 조소·회화·서예 등 작가 60명이 참여하는 ‘작가들의 사물전’, 공연 등도 이어진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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